1.손바닥에 달라붙는 병
유리병이 손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그럴까?
작은 주스병 크기의 유리병이 다루기 편하다.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으면 유리병이 깨질 수도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부어 미리 데워두는 것이 좋다. 끓기 직전의 물을 사용하면 되고, 손바닥으로 누르는 시간은 1분 정도면 충분하다. 병이 차가워질수록 실험이 잘되지만 갑자기 찬물에 넣지는 말아야 한다. 병 속에 뜨거운 물을 담고 흔들면 물에서 나온 수증기가 병 속에 있던 공기를 병 밖으로 밀어낸다. 그 후 물을 버리고 손바닥으로 병의 입구를 막으면 병 안에는 수증기만이 가득 찬 상태로 밀폐된다. 이 상태에서 온도가 내려가면 수증기는 다시 물로 변해 병 내부의 압력이 낮아진다. 눈으로 보기에는 병이 손바닥에 달라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기압에 의해 눌려 있는 것이다.
2.신문에서 피는 꽃
접은 신문지를 물에 담그면 신문지가 펼쳐지면서 안에 숨겨져 있던 꽃이 나타난다.
왜그럴까?
신문지의 주성분은 셀룰로오스라는 물질이다. 셀룰로오스는 물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물위에 신문지를 올려놓으면 종이가 물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셀룰로오스 섬유가 물을 흡수하면 곧바로 펼쳐져 안에 숨겨져 있던 종이꽃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