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별자리의 세계를 이어주는 별자리여행과 태양계 가족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우주여행이 2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우주와 밤하늘로 안내하는 책은 이미 여럿 나와 있지만 독자들의 눈높이와 입맛을 만족시킨 책은 드물다. 안성천문대에서 오랫동안 일반인들과 호흡을 한 필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했다. 독자들이 밤하늘로 여행을 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궁금해할만한 것들을 순서대로 제시한다.
별자리여행에서는 별자리 탄생의 역사적 배경, 별자리 찾는 방법, 황도 12궁, 별지도 익히는 방법의 안내를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철 별자리가 신화와 함께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각 장에 등장하는 천체 사진과 그림은 일반인들이 밤하늘에서 별들을 보다 쉽게 찾는데 도움을 준다. 밝은 별을 순서대로 세워놓은 것, 생일로 알아보는 별점, 별자리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의 계보를 담은 부록도 일반인들의 입맛에 맞는다.
우주여행에서는 밤하늘을 찾기 위한 준비물, 별의 밝기 가늠하기, 북극성으로 방향 찾기, 북극성과 카시오페이아로 시간 알아보기, 손으로 별사이의 각도 재기 등이 독자들을 유혹한다. 여기에 태양을 비롯한 수성, 지구, 토성, 소행성, 혜성, 유성 등과 관련된 이야기가 사진과 일러스트로 새롭게 펼쳐진다. 수성의 하루가 2년인 이유, 금성이 모양과 크기가 바뀌어 보이는 까닭, 화성 탐사의 매력 등 태양계와 관련된 지식이 덧붙여져 있어 천문학 교과서로도 손색이 없다. 우주의 역사와 천문여행을 안내하는 인터넷 사이트, 그리고 천문 용어 풀이가 부록으로 꾸며져 있다.
새로운 미래에 우리가 개척해야할 놀라운 우주,오!우주를 뜻하는 OZ가 제목에 들어가 있는 이유를 책장을 넘기면서 깨닫게 된다.천문학과 재미,그리고 미술적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두권의 책이 별이 쏟아지는 밤,독자들의 품안에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