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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신생아가 행동 따라한다는 속설, 틀렸다

신생아가 부모의 표정과 목소리를 따라한다는 속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퀸즐랜드대 초기인지발달센터 버지니아 슬로터 교수팀은 생후 1~9주가 지난 신생아 106명에게 11가지 다양한 행동을 보여주고 반응을 관찰했다. 이때 연구팀은 웃고 찡그리는 표정을 비롯해 주먹을 쥐거나 검지 손가락을 펴는 등 서로 완전히 다른 행동을 정확히 반복적으로 구사해 아기들의 반응을 살폈다. 기존의 연구들이 혀를 내밀거나 입을 크게 벌리는 한정된 행동으로만 실험을 해온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관찰 결과 아기들은 단 하나의 행동도 정확히 따라하지 못했다. 슬로터 교수는 “기존 연구들은 아기를 대하는 어른의 행동을 정확하게 통제하지 않은 채 아기의 반응만을 관찰했다”며 “어쩌면 아기는 부모가 기뻐하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전후 행동을 보면서 혀를 내밀거나 입을 벌리는 등의 행동을 보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할 능력을 타고나진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연구결과는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5월 5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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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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