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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스트레스

개인PC무방비, 96년 이전 제품이 문제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Y2K 문제(밀레니엄버그)가 해결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떠들썩했던 Y2K가 해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일반 사용자들은 자신의 PC에 대해 전혀 Y2K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2000년 새로운 스트레스로 자리잡을 PC의 Y2K 문제를 풀어보자.

99년 12월 31일 밤 11시 59분, 종각 네거리에는 과거의 1천년을 보내고 새로운 1천년을 맞기 위한 인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누상에 오른 고건 서울시장도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기는 마찬가지. 눈길마다 마주치는 시민들을 붙잡고 인사를 나눠야할 것 같고, 자신의 가슴을 고동치게 하는 새천년의 의미를 그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어디선가 작은 목소리로 새천년을 부르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그 목소리는 점차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연호로 번지며 커지기 시작했다. 고 시장도 체면 몰수하고 칼칼한 목소리를 돋우어 카운트다운에 동참했다.


같은 시각 광화문 네거리 정보통신부 15층 대형강당에 마련된 Y2K(와이투케이)종합상황실에서는 또 다른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러나 종각의 떠들썩한 분위기와 사뭇 달리 정적만이 흘렀다. 불과 1분 후면 Y2K(2000년 연도표기 오류, ‘밀레니엄버그’라고도 부름)라고 불리는 카타스트로피(대재앙)의 실체가 드러날 판. 그러기에 어느 누구도 말 한마디 꺼낼 수 없는 분위기였다. 간간이 헛기침 소리만 고요한 강당에 메아리쳤다.

류필계 Y2K상황실장은 종합상황실 한구석에 서서 시계를 바라보고 또 바라봤다. 5분 전 남궁석 정보통신부장관이 전화를 걸어왔을 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누가 알랴. 만의 하나 일어날지 모를 일을. 그는 종합상황실에 모인 1백여명의 Y2K 전문가로부터 피어오르는 훈김을 보면서 자신만은 안절부절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문제는 없다. 이 모든 것은 해프닝으로 끝난다.


초침은 자신의 행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천천히 몸을 옮겼다. 56초, 57초, 58초, 59초, 그리고 0. 순간 종합상황실 내의 모든 눈동자는 모니터로 쏠렸다. 그리고 한손을 전화 수화기쪽으로 가져갔다. 다시 초침이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2000년 1월 1일 새벽 0시 5분, 전화벨이 잠잠한 것을 보고 류 실장은 겨우 오금을 펴며 남궁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직까지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요, 그럼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야겠군요. Y2K 때문에 항공기 결항은 없을 거라며 오늘 새벽 대한항공을 타고 대구로 떠나기로 했잖아요.”

더이상의 시나리오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려본 1999년 마지막 날의 모습이다. 전기가 끊기고, 은행이 마비되고, 비행기가 추락하고, 미친 미사일이 날아드는 대재앙은 비관론자의 몽상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과학동아 1999년 3월호, ‘Y2K 재앙인가 해프닝인가’ 참조).


해프닝의 실체

지난 11월 정보통신부는 13대 중점분야(금융, 국방, 통신, 전력 및 에너지, 산업자동화설비, 운송, 해운항만, 환경, 의료, 원전, 중소기업, 수자원, 중앙/지방행정)의 Y2K문제가 99% 해결됐다고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원전, 환경, 해운항만, 전력 및 에너지, 운송, 수자원, 통신 분야 등 7개 분야는 100% 해결됐다고 한다.

그래도 안심이 안돼서 정보통신부는 Y2K종합상황실을 마련해 12월 20일부터 1월 7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Y2K 상황실은 3월 31일까지 운영). 물론 국민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13대 중점분야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한다.


류필계 정보통신부 Y2K상황실장은 “현재 정부는 Y2K 때문에 발생한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걱정하는 것은 Y2K 때문에 일어날 2차적인 혼란이다. 식량, 난방기구, 물 등 소위 ‘Y2K 키트’를 사재기하면서 발생하는 소동을 일컫는다. 그러나 멀리 쇼핑센터에 가서 물건을 구해야 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집 근처에서 쉽게 쇼핑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사재기까지 할 필요가 없다.”


“만약의 경우 문제가 되는 곳은 양계장, 돈사, 우사, 화원처럼 별도의 발전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가”라고 류 실장은 지적했다. 보조발전기 하나의 값이 1천만원을 넘기 때문에 Y2K 때문에 이를 예비로 사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전 농가에 이를 대여하는 일도 만만치 않아 그저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로서 손이 닿지 않은 곳을 제외하면 Y2K가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은행은 1999년 12월 31일부터 1월 3일까지 4일 동안 임시 휴무에 들어간다. 그래서 최소한의 비상금만 챙겨놓는 정도면 족하다. 또 “신용카드로 현금인출은 안되지만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휴무일에도 가능하다”는 게 한국은행 전자금융과 성경창 과장의 말이다.


결국 Y2K는 해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크고, 정보통신부와 관련기업들은 Y2K 때문에 지출한 막대한 예산 때문에 곤욕을 치를 일만 남았다. 문제도 없는데 웬 호들갑이었느냐는 추궁이다. 일각에서는 정보통신업체들이 Y2K 특수를 노린 자작극이었을지 모른다는 의심도 내비쳤다. 그러나 Y2K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되면 이는 각계에서 노력한 결과요, 국제적인 신인도에 크게 보탬이 된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보인다.


Y2K문제는 메모리를 줄이기 위해 연도를 2자리로 표시하면서 발생했다. 그 원죄는 하드웨어에 있다.


Y2K 제2라운드

그런데 지금까지 간과했던 새로운 Y2K 문제가 있다. 바로 국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PC의 Y2K 문제다. 그동안 PC의 Y2K 문제는 국민경제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정부나 언론에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문서를 작성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연도표기가 잘못된다 한들 별 불편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곤경에 처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책대여점, 비디오방은 오래 전부터 컴퓨터를 이용해 회원을 관리해왔다. 이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들은 대부분 286에서부터 486. 회원을 관리하는데 좋은 컴퓨터가 필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컴퓨터는 1996년 이전에 출시된 것들이어서 대부분 Y2K문제를 안고 있다.

또 Y2K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PC 사용자들이 겪게될 스트레스도 무시 못한다. 사용하고 있는 각종 응용소프트웨어들이 날짜인식(세기, 연도, 윤년 등)을 제대로 못한다면 짜증이 날 것은 뻔한 일이다.

한편 Y2K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PC를 가지고 홈뱅킹을 할 경우 문제는 없을까. 홈뱅킹은 수수료가 싸기 때문에 요즘 이용이 부쩍 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딱 부러지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관계기관들은 잘 모르고 있었다. 국내 굴지의 하드웨어업체에 전화를 걸어봐도 문제가 있다, 없다는 의견이 반반이요, 은행권 Y2K 담당자에게 물어봐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됐다.


결국 제일은행 정보시스템부 이혜영 과장으로부터 최종 해답을 구했다. “PC뱅킹에서 사용하는 날짜는 은행에서 각 PC에 뿌려주는 날짜를 사용하기 때문에 PC의 날짜가 어떻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도 바이러스의 활동을 예상해 날짜를 바꿔 쓰는 경우가 많다. 연장선에서 생각하면 PC의 2000년 연도표기 오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상호신용금고나 새마을금고처럼 자체 전산망이 취약해 PC통신을 이용해 은행거래를 하는 곳은 문제가 없을까. 한국은행 성경창 과장은 “지난 10월 말 금융권과 이들 금고와의 거래를 테스트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말해, PC뱅킹은 다행스럽게도 Y2K 문제를 비켜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박자 문제

2000년 1월 1일 국민들에게 Y2K 스트레스를 안겨줄 PC는 하드웨어(H/W), 운영체계(OS), 소프트웨어(S/W) 등 세가지 점에서 Y2K 문제를 일으킨다. 물론 Y2K 문제의 원죄는 하드웨어에 있다.

컴퓨터 연도는 대개 3가지 과정을 거쳐 표시된다. 제일 먼저 컴퓨터 내장시계인 RTC(Real Time Clock)와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에서, 그 다음 입출력장치인 BIOS(Basic Input Output System)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영체계에서 연도를 표시한다. 대부분의 응용소프트웨어들은 BIOS나 운영체계에서 연도표기에 대한 정보를 얻어간다. 그렇다고 응용소프트웨어들이 Y2K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컴퓨터에서 최초로 시간을 생성하는 RTC는 두자리 연도, 월, 일, 시, 분, 초 등을 제공한다. RTC가 연도를 두자리로 표시하는 이유는 메모리를 절약하기 위한 것. 이것이 Y2K 문제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RTC에서 시간정보를 넘겨받은 CMOS는 여기에다 세기를 더해 세기, 연도(두자리), 월, 일, 요일, 시, 분, 초 등으로 시간을 표시하며, 자체전지를 사용해 이 정보를 항상 기억한다. BIOS는 시스템을 부팅할 때 기본정보를 올리는 곳으로 CMOS로부터 시간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아 운영체계에게 넘겨준다. 부팅이 끝나면 그 다음부터는 운영체계가 시간을 관리한다.


따라서 RTC, CMOS, BIOS가 시간정보를 잘못 처리한다면 하드웨어업체의 책임이고, 운영체계나 응용소프트웨어가 문제가 되면 각각 이를 제공한 업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


결국 사용자 책임

지금까지 나온 컴퓨터 중 1996년 상반기 이전에 나온 것들은 거의 대부분 Y2K 문제를 일으킨다.

1999년 3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우통신의 컴퓨터는 데스크톱의 경우 386, 486, 펜티엄급 중 CPC 시리즈, CD-515 이하 모델 등이 Y2K 문제를 일으킨다.

또 펜티엄 II의 경우 CT620, CT6420 모델, 노트북의 경우 386, 486 전체가 문제가 된다. 삼보컴퓨터는 386, 486 전기종과, TG P5, 96년 출시된 DreamSYS 시리즈가 문제다. 현대전자산업/현대멀티캡의 컴퓨터는 펜티엄 II는 문제가 없지만, 펜티엄의 경우 MultiCAV 7510시리즈, MultiCAV IV, 그리고 486의 전제품이 Y2K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와 LG IBM PC도 사정은 마찬가지.


따라서 Y2K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들 컴퓨터업체가 제공하는 Y2K 보정프로그램(패치파일)을 해당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대우통신 홈페이지(www.dwt. daewoo.co.kr, 전화 080-022-8383)에서는 D2000.sys를, 삼보컴퓨터(hellogem.com)에서는 2K.COM을,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ec.co.kr/y2k/main.shtml, 전화 0331-220-3324~5)에서는 진단프로그램인 SD2000.exe과 해결 프로그램인 SS2000.SYS를, 엘지아이비엠(www.lgibm.co.kr, 전화 080-989-7777)은 LG_y2000.exe을, 현대전자산업(주)/현대멀티캡(www.hei.co.kr/, 02-580-5041)은 진단프로그램인 Y2KSETUP.EXE와 보정프로그램인 YEAR2000.COM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Y2K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하며, 만약 Y2K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는 하드웨어업체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드웨어업체는 보정프로그램을 인터넷이나 PC통신, 혹은 가까운 대리점을 통해 제공하는 선까지만 책임을 진다.


Y2K 오류는 응용소프트웨어에서도 발견된다.


Y2K 해결 방법

PC의 Y2K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하다. DOS 상태에서 C:>;date 2000-1-1라고 입력하고 시스템을 다시 부팅하는 방법, 원도(Windows) 사용자는 제어판의 날짜/시간을 실행시켜 연도를 2000년 1월 1일로 바꾸는 방법, 시스템 부팅시 기능키를 사용해 BIOS Setup 상태에서 연도를 2000년 1월 1일로 바꾸는 방법, 그리고 autoexec.bat 파일의 명령줄에 date 명령어를 사용해 2000년 1월 1일을 입력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없고 2000년 1월 1일 이후에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다소 애로사항이다. 만약 지금부터 사용할 경우에는 12월 한달 동안 2000년이라는 연도를 사용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또한 1999년 12월 31일부터 2000년 1월 1일까지 밤새워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잠시 컴퓨터를 꺼야 하는 불편도 따른다. 대부분의 하드웨어 업체들이 보정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까닭은 2000년이 오기 전 Y2K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보정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고칠 수 없는 Y2K 문제도 있다. 과거 286, 386 기종의 DOS 3.X버전 이하에서는 운영체계가 CMOS에서 시간을 직접 얻어 썼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면 BIOS를 교체해 주어야 한다. 즉 CMOS에서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 ‘00’이라고 세기를 표시하면 BIOS에서 이를 ‘20’이라고 바꿔주어야 하는데 이를 못하기 때문이다.


아예 보정프로그램이 없는 경우도 있다. 용산전자상가나 그밖의 조립업체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하드웨어 이력관리가 허술하고 개발인력이 없기 때문에 보정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 그러므로 이들 업체에서 구입한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Y2K 문제를 해결하거나, 선인상가(02-702-5562), 용산전자단지조합(02-704-1177), 전자랜드(02-718-8944), 터미널상가(02-704-2310)와 같은 상담기관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 또 전국적으로 2백여개의 체인을 가진 컴퓨터 전문 업그레이드업체인 컴닥터119(www.comdoctor119.co.kr, 전화 080-7000-119)의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운영체계와 응용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못지않게 운영체계나 응용소프트웨어도 Y2K 문제를 안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윈도 98에서는 2000년으로 바뀌는 순간 부팅될 경우 시간과 날짜가 잘못되는 경우, 2월 29일이라고 날짜를 맞출 때 연도가 달라지는 경우 등 모두 11가지의 Y2K 문제가 있다.


오래전에 사용됐던 DOS와 윈도 3.1에서는 1999년 12월 31일에서 2000년 1월 1일로 넘어가는 경우 날짜가 1980년 1월 4일로 바뀌고, 윈도 95에서는 같은 경우 1980년 1월 1일, 또는 1980년 1월 4일로 잘못 표기될 수 있다. 따라서 DOS나 윈도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홈페이지(www.mircrosoft.com/year2000)를 방문해 보정 프로그램을 받아야 한다. IBM OS/2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IBM 홈페이지(www.pc.ibm.com/year2000/driver.html)를 방문하면 된다.


컴닥터119에 따르면 응용 소프트웨어의 Y2K 문제는 한국 소프트웨어진흥원에 등록된 상용 소프트웨어 8천여개 중 4.1%만이 해결했을 만큼 매우 심각한 상태다. 워드프로세서의 경우 삼성전자(www.hunmin.com)의 훈민워드 7.0 이하 버전, 한글과컴퓨터(www.hnc.co.kr)의 한글 96 이하 버전이 모두 문제가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의 제품 중 Access 97(8.0) 이하 버전, Excel 97(8.0) 이하 버전, Office 4.2 이하 버전, Outlook 98 이하 버전, Power Point 97(8.0) 이하 버전, 워드 97(8.0) 버전 이하, Internet Explorer 4.0 이하 버전 등이 모두 문제다. 따라서 문제가 있는 소프트웨어는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보정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Y2K 문제는 이제 정부나 기업차원이 아닌 개인차원으로 넘어오는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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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크리스마스에 인터넷 영화 '예카' 상영


한글과 컴퓨터(한컴)가 12월 크리스마스에 방영할 예정으로 3억원을 들여 인터넷영화 '예카' (YECA)를 제작하고 있다. 해커와 컴퓨터 범죄 전문 수사관의 대결, 신세대의 사랑과 갈등을 내용으로 한다. 메가폰은 미국 영화 '섀도 드림'(Shadow dream)을 공동연출했던 변근해 감독이 잡았다.

변감독은 "인터넷영화는 새로운 영화 장르로, 스크린이 아닌 모니터를 통해 감상하기 때문에 극장영화나 텔레비전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 이라며, "텔레비전과 달리 어두운 곳에서 혼자 보는 극장영화의 맛을 인터넷영화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예카가 인터넷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뜻.

예카에는 스타급 배우가 등장한다. SBS카이스트에서 열연하는 김정현과 이은주가 주연을, 최수종이 우정출연한다. 음악을 담당하는 송병준은 필요하면 연기도 불사. 컴퓨터 관련 대학원에 재학 중인 최수종은 "이번에는 비록 우정출연하지만, 다음에는 꼭 주연을 맡고 싶다"며 인터넷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예카는 편당 10분 가량으로 8부작으로 방영되며, 한컴 홈페이지(www.haansoft.com)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문의 : 02-3450-5123)


DDR 열풍 잠재우는 댄스 플레이어 등장


스페이스일루젼은 인터넷 홈페이지(www.idance.co.kr)를 통해 최신 유행하는 춤동작을 배울 수 있는 D-Player를 무료 공급한다. D-Player는 PC상에서 사이버캐릭터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플레이어, 기존의 MP3 플레이어가 음악만 들을 수 있었다면 댄스 플레이어는 음악과 함께 춤도 즐길 수 있다는게 특징. 테크노 댄스와 힘합 댄스를 배우려면 하루 3-4시간씩 녹화된 화면을 되돌려가며 춤을 익혀야 한다. 댄스 플레이어는 PC를 이용하기 때문에 쉽게 반복 재생할 수 있어 구분동작을 익히는데 큰 장점을 지녔다. 게다가 저작툴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함을 통해 다양한 춤동작을 직접 연출해 볼 수 있다. 스페이스일루젼의 첫번째 작품은 '베이비복스'의 3집 중 '킬러'의 춤과 기존의 춤 모음들. 앞으로 스페이스일루전은 사용자가 직접 춤을 구성해 자신만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수 있는 D-Producer도 출시할 예정이다(문의 : 02-523-6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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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사진

    GAMMA 외
  • 홍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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