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블랙홀이 충돌,합쳐지는 모습을 최초로 컴퓨터 시뮬레이션한 결과가 나왔다. 최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블레그만 박사팀은 질량이 다른 블랙홀이 충돌하며 거대에너지가 중력파의 형태로 방출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두 블랙홀이 방출하는 충력파을 잡아내는데 슈퍼컴퓨터의 3차원 시뮬레이션이 한몫했다. 아쉽게도 슈퍼컴퓨터의 용량한계로 중력파 산의 완벅한 증거와 같은 중요한 세부조건들을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블랙홀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인 중력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의미를 갖는다. 블랙홀은 중력이 너무 커 빛도 빠져나올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방출하는 중력파를 검출해서 이들을 관축하는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연구도 블랙홀에서 생성된 중력파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모의 실험으로 행해진 것이다. 과학자들은 수년 안에 중력파를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만들어져 인류는 우주를 보는 새로운 눈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거대충돌들이 대부분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지구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그 신호가 약해져버린다. 때문에 이들이 충돌하기 전에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내는 여러 변화들을 밝혀내는 것이 숙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