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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서 음악을 내려받아 재생하는 MP3 플레이어


MPEG란 Moving Picture Experts Group의 약자로서, 동영상의 압축에 관한 규약을 말한다. 시간과 공간을 적게 들이고 많은 정보를 처리하려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바다. 특히 움직이는 영상은 정보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 처리 공간과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가령 800x600 해상도를 갖는 화면에 컬러 동영상을 1초에 30장씩 압축 없이 뿌려준다고 하면, 필요한 정보의 양은 800 x 600 x 3(적색, 녹색, 청색)Byte×30 = 43.2MB가 된다. CD의 용량이 650MB이므로 대략 CD 한장에 15초 정도의 동화상밖에 넣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앞 화면과 뒷 화면을 매순간마다 완전히 다시 받아 처리하려면 그 만큼 시간이 길어진다. 때문에 압축을 해서 반복되는 처리를 생략하고 처리속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동영상에서는 1초에 30장씩 화면을 전송하기 때문에 앞 뒤장의 화면 중 많은 내용이 같고 공간적으로도 상당한 면적의 색깔이 같은 경우가 많다. 반복되는 정보를 줄이면 상당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사람의 눈으로 미세한 부분이 변화하는 것을 인식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단순하게 처리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정보를 압축해 저장 공간과 처리 시간을 절약하는 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할 것인가의 규약을 정해놓은 것이 MPEG인 것이다.

MPEG-1은 CD가 주 응용 대상인데, 정보의 전송속도가 초당 1.5MB 정도로 느리기 때문에 화질이 TV보다 좋지 않다. MPEG-2는 DVD가 주 응용 대상으로 정보의 전송속도가 초당 2-80MB 정도로 월등히 빨라져 TV보다 좋은 화질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화상전화 등에 쓸 수 있는 MPEG-4의 규격화가 진행중에 있다. 영상압축기술에서는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규약을 정함에 있어 국내 업체의 제안도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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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황인오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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