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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태양 폭발한다

표면의 S자 구조가 전조


요코위성이 보내온 태양의 모습


최근 천문학자들은 태양 표면에서 S자형 구조를 발견함으로써 태양의 격렬한 폭발을 예측하는 열쇠를 찾았다. 일본의 태양관측위성인 요코위성이 보내온 X선 사진자료를 기초로 태양표면의 S자 구조와 코로나 폭발 사이의 관계를 파악한 것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발생하는 코로나 폭발은 수십억메가톤급의 핵폭발을 동반한다. 코로나 폭발은 태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발로 하루에 대여섯번씩 1백억t 가량의 가스를 분출한다. 이 폭발은 시속 16만km로 전기를 띤 파편을 쏟아낸다. 이 하전입자들이 지구로 다가오면 라디오나 TV 등 전자시스템이나 인공위성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1989년에 있었던 코로나 폭발로 캐나다 퀘벡지방에서는 무려 9시간 동안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과학자들은 다음 코로나 폭발의 최대기에서는 1989년보다 더 많은 충격이 야기될 것으로 긴장하고 있다. 태양활동의 11년 주기에 따라 이 폭발은 2000년에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작년에도 갤럭시4 위성이 망가지는 일이 발생했는데, 몇몇 학자들은 이것도 코로나 폭발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태양 폭풍은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3일 정도가 걸리므로 이를 예측할 수 있다면 준비를 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번 관측으로 코로나 폭발을 2-3일 전에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자 구조로 모든 코로나 폭발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규모가 큰 것은 예측이 가능하다. S자 모양 구조는 태양이 폭발하기 전 태양 내부 자기장 에너지가 꼬여 감긴 것이다. 태양흑점이 많이 분포한 지역에 S자 구조가 발견된다면 틀림없이 폭발이 일어나는 것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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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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