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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잉크, 전자책

전기신호에 따라 화려한 변신

전기를 통하면 캡슐내부의 흰색입자와 염료입자들이 움직이면서 글씨를 만든다.


상상조차 어려운 인쇄술의 신기술이 개발돼 출판광고업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최근 미국 MIT대학의 조셉 제이콥슨 박사가 이끄는 미디어 연구팀은 ‘전자 잉크’ 또는 ‘전자 책’이라고 불리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에서는 눈으로 보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아주 작은 머리카락 두께의 캡슐에 들어있는 염료를 이용한다. 검정색 염료와 흰색 입자들로 가득 채워진 많은 캡슐을 미립자삽입기술(Microencapsulation)을 이용해 종이나 인쇄물에 심는다. 그리고 이 물질에 전기를 통하면 전하를 띠고 있는 캡슐 안의 미립자가 염료로 둘러 쌓이기도 하고 캡슐 벽면에 달라 붙기도 하면서 글씨를 만들어낸다.

이 인쇄술의 최대 장점은 주어지는 전기 신호에 따라 인쇄물의 내용이 항상 새로워 질 수 있다는 것. 한번 본 책인데도 다음에 다시 볼 때는 또다른 내용으로 둔갑할 수 있다. 이는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문서를 읽는 전자 서적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신개념 출판 및 광고매체의 등장을 의미한다.

아직은 연구차원에 머물고 있지만, 실용화 될 경우 출판광고계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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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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