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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 보노보의 여성천하

사람 뺨치는 사랑의 기술

유인원의 성생활은 인류의 과거를 재구성해보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유인원과 인류는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분리된 친척이기 때문이다.
 

옛날 인류사회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누린 사람은 여성일까 남성일까. 보노보로부터 적지 않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유인원의 교미 체제

오랑우탄은 혼자서 산다. 수컷과 암컷은 자신의 영토에서 따로 살지만, 수컷은 여러 암컷의 영토를 독점하려고 시도한다. 수컷은 교미 직후 암컷을 떠난다. 만일 암컷이 교미를 거절하면 수컷은 힘을 행사한다. 오랑우탄은 강간의 명수이다.

고릴라는 하렘에서 산다. 수컷 한마리가 거느리고 있는 암컷의 무리를 하렘이라 한다. 하렘은 등에 은빛 털이 무성한 수컷과 3-6마리의 아내로 구성된다. 일단 일부다처의 하렘이 구성되면 남편과 아내들은 평생을 같이 지내면서 상대방에게 성적으로 충실한다.

매달 1-4일의 발정기가 시작되면 암컷은 오로지 남편과 교미한다. 그러나 임신 뒤에는 가끔 남편이 보고 있는 자리에서 남편의 부하와 교미한다. 남편은 그들의 관계를 눈감아 준다. 엽색과 간통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것이다.

고릴라가 교미할 때 취하는 자세는 매우 다양하다. 다른 영장류는 대부분 한가지 정도의 단순한 체위를 구사하는 반면에 고릴라의 성교 자세는 다양성에서 인간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가장 흔한 자세는 다른 포유동물처럼 암컷의 뒤에서 수컷이 성기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가끔 사람처럼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고 교미를 한다. 암컷이 발딱 누워 두다리를 벌리면 가랑이 사이로 수컷이 올라타는 자세이다. 성행위가 진행되는 동안 수컷은 쉬지 않고 소리를 지른다.

침팬지는 인류와 가장 가까운 유인원이다. 유전자의 구성이 사람의 것과 1.6%가 다를 뿐이다. 말과 얼룩말 정도의 차이에 비유된다. 침팬지와 사람은 대략 5백만-7백만년 전에 같은 조상으로부터 갈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침팬지는 난교를 한다. 암컷의 발정기는 10-14일간 지속되는데 생식기 부위가 부풀어오르면서 분홍빛으로 변한다. 암컷은 오빠나 아들을 제외한 모든 수컷에게 한번씩 재미를 보게 한다.

줄지어 늘어선 수컷들은 질서를 지키며 교대로 암컷에게 올라탄다. 수컷이 성기를 삽입하여 사정할 때까지 10-1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암컷은 2-3분 내에 열두마리 정도의 수컷과 연달아 교미한다.

수컷의 성행위는 극히 짧은 시간에 끝나지만 체력의 회복 역시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다. 하루에 여러 차례 교미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발정기의 마지막 날 20여 차례 교미를 한 탓에 기진맥진한 수컷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암컷 침팬지 역시 성적으로 공격적이다. 하루에 60번 정도 교미하는 암컷이 있는가 하면, 수음도 곧잘 하고, 마음에 맞지 않는 수컷의 흐늘흐늘한 페니스를 꼬집거나 잡아채는 심술을 부린다.

모든 수컷이 한 암컷의 공유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발정기의 암컷을 독점하려는 수컷은 두다리를 벌리고 앉아 발기된 페니스를 흔들어 보인다. 일단 암컷을 유혹하는데 성공한 수컷은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다른 수컷과 교미하지 못하게 한다.
 

보노보 암컷. 보노보는 오랫동안 피그미 침팬지로 불렸지만 결코 왜소한 체격이 아니다. 단지 침팬지보다 뼈대가 허약하고 사지가 길 뿐이다.


보노보 사회가 관심 끄는 이유

침팬지와 닮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피그미(pygmy) 침팬지라고 불렸으나 결코 난장이처럼 왜소하지 않으며 가장 큰 수컷은 침팬지 못지 않다. 단지 침팬지보다 뼈대가 더 허약하고 사지가 더 길며 가느다랄 따름이다.

피그미 침팬지라고 불리던 동물이 침팬지와 전혀 다른 종임을 알게 된 것은 1929년이다. 독일 해부학자인 에른스트 슈발츠는 벨기에 박물관의 해골을 연구하여 새로운 종임을 확인하고 보노보로 명명했다. 보노보의 행동이 본격적으로 연구된 시기는 1970년대 중반부터이다. 핵심 인물은 미국의 프란스 드 발과 일본의 다카요시 카노이다.

보노보는 현재 중앙 아프리카의 자이르에 있는 작은 밀림에 1만마리 가까이 생존해 있다. 보노보는 과일나무를 옮겨다니면서 열매를 먹고 산다.

침팬지는 돌연장으로 열매를 깨서 먹지만 보노보는 도구를 사용할 줄 모른다. 그러나 보노보는 침팬지보다 훨씬 민감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군의 폭격 소리에 놀라 근처 동물원의 보노보는 모두 죽었지만 침팬지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암컷 보노보는 열서너살에 처음으로 새끼를 낳는다. 5-6년 터울로 자식을 낳는데, 침팬지처럼 다섯살이 될 때까지 새끼를 돌본다. 일곱살에 어른이 된다.

침팬지의 세계에서는 수컷이 암컷을 지배하지만 보노보의 경우는 정반대이다. 암컷 보노보는 수컷보다 몸집이 훨씬 작지만 암컷들이 수컷을 지배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보노보 사회가 주목을 받고 있는 첫번째 이유이다. 인류의 진화과정을 남성 중심으로 설명하는 관점에서 볼 때, 인류의 가장 가까운 친척의 하나가 여성이 중심 역할을 하는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사실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예외이기 때문이다.

보노보 사회가 관심을 끄는 두번째 이유는 보노보가 사람과 상당히 비슷하게 성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동물은 특정 시기에만 교미를 하고 생식의 목적 이외에 성적 욕구는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직 인간만이 성을 생식과 분리해서 시도 때도 없이 즐기는 예외적인 존재였다.

그런데 보노보가 사람처럼 성을 만끽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암컷은 발정기에 한정되지 않고 여자처럼 거의 매일 교미한다. 드 발이 그의 저서인 '보노보'(1997)에서 "보노보는 마치 카마수트라를 읽은 것처럼 행동한다"라고 묘사한 것처럼, 보노보의 성행위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카마수트라는 4세기 경 바짜야나가 편찬한 인도 최초의 성교본이다. 보노보는 카마수트라에 소개된 갖가지 성애의 기교를 터득한 듯이 사람보다 더 자주 그리고 더 다양한 방식으로 성행위를 가진다. 수컷과 암컷끼리 말고도 암컷과 암컷, 수컷과 수컷 사이에 성적인 접촉을 한다.
 

보노보 사회의 특징은 수컷이 몸집이 훨씬 작은 암컷의 지배를 받는다는 점


사람 뺨치는 성애 기교 부려

보노보는 유난히 쉽게 성적으로 흥분하며 곡예사처럼 다양한 체위로 교미한다. 침팬지는 절대로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는 정상위로 교미하지 않지만 보노보는 세번의 교미 중 한번 그렇게 한다. 보노보의 음부와 클리토리스가 앞쪽을 향해 있기 때문에 정상위가 가능한 듯하다.

정상위는 사람과 하등동물을 구분하는 특성의 하나로 간주될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 문화적 산물로 여겨지고 있으나, 보노보는 전체 횟수의 30% 정도를 정상위로 처리한다. 나머지 70%는 대부분의 영장류처럼 수컷이 암컷을 뒤에서 올라타는 자세로 성기를 삽입한다. 90분에 한번 교미하여 걸리는 시간은 13초에 불과한다.

다른 영장류에서 볼 수 없는 보노보 특유의 전형적인 성행동은 서로 마주보는 암컷끼리 교미 흉내를 내는 것이다. 한 암컷이 다른 암컷을 배 위로 들어올려 어미가 새끼에게 하는 것처럼 팔과 다리로 껴안는다.

그리고 두마리의 암컷은 수컷이 페니스 삽입 후 몸을 움직이는 것과 똑같은 율동으로 움직이면서 부풀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서로 비벼댄다. 이러한 암컷끼리의 성행위를 일러 'GG 문지르기'(genito-genital rubbing)라 한다.

암컷은 때때로 반대 방향으로 얼굴을 대하면서 성행위를 한다. 한 암컷이 드러눕고 다른 암컷은 등을 돌리고 그 위로 서서 생식기를 서로 비벼대는 자세이다. 암컷뿐만 아니라 수컷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행위를 자주 볼 수 있다.

두마리의 수컷이 등을 대고 쭈그린 채 서서 궁둥이와 음낭을 함께 문지르는 것이다. 또한 수컷들은 암수가 교미하는 것처럼 나이 어린 수컷이 드러눕고 다른 수컷이 올라탄 자세로 발기된 페니스를 서로 비빈다. 드문 일이지만 숲에서 수컷들이 벌이는 이른바 페니스 펜싱이 목격되기도 했다.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린 두마리 수컷이 칼싸움을 하듯이 서로의 페니스를 비벼대고 있었다.

보노보가 성을 생식과 분리해서 즐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다양한 교미행위 말고도 몇가지가 더 있다. 세가지의 성애 장면이 목격된 것이다. 먼저 침팬지에서는 볼 수 없는 프렌치 키스이다. 서로 입을 벌리고 하는 키스는 물론이고 가끔 혀를 맞대고 깊숙히 하는 프렌치 키스를 즐긴다. 어린 보노보들은 상대방의 페니스를 입에 넣고 빠는 구강성교(펠라티오)를 일삼는다. 펠라티오는 어린 수컷들 사이의 동성애 행위에서 규칙적으로 발생한다.

세번째 성애기술은 자위행위이다. 수컷과 암컷이 모두 일상적으로 자위행위를 한다. 수컷의 경우, 나이든 녀석이 젊은 수컷의 생식기를 손으로 마사지한다. 젊은 수컷이 다리를 벌려 발기된 페니스를 내보이면 나이든 수컷이 페니스를 손으로 잡아 상하로 움직이며 애무한다.

암컷의 경우, 자위행위는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습관적으로 자위행위를 한다는 사실은 여자처럼 오르가슴을 즐긴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동물의 암컷 중에서 여자만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보노보 암컷은 자위행위뿐만 아니라 성교에서 쾌감을 느끼는 것이 분명해보인다. 얼굴 표정과 발성이 좋은 증거이다. 암컷은 교미 도중에 이빨을 드러내며 싱긋 웃는다. 특히 수컷이 사정하기 직전 페니스를 깊숙히 밀어넣는 순간에 씩 웃는다.

게다가 깔깔대거나 끽끽 소리 지른다. 교미할 때 서로 얼굴을 대하므로 상대방의 얼굴 표정과 발성을 면밀히 감지할 수 있다. 정서적인 결속이 없이는 원만한 성행위가 성사되기 어렵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보노보 암컷은 주기적으로 매춘을 일삼는다. 수컷이 사탕수수 대를 먹고 있으면 옆으로 다가서서 사람처럼 손바닥을 부비며 추파를 던진다. 맛있는 음식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암컷의 시선을 느낀 수컷이 한턱 쓰면 암컷은 엉덩이를 들어올려 교미를 해주고 사탕수수 대를 든 채 천천히 사라진다.
 

보노보는 이성뿐 아니라 동성끼리도 독특한 성행위를 한다. 암컷끼리 교미 흉내를 내는 모습.


모든 갈등을 성으로 해소

보노보 사회에서 성은 모든 종류의 관계를 끊고 맺는 수단으로 통용된다. 특히 경쟁에서 비롯되는 긴장을 완화시킬 때 성이 활용된다. 가령 먹이를 보면 수컷들의 페니스는 발기가 되며 암컷에게 교미를 요청한다. 암컷끼리는 GG 문지르기를 한다. 음식에 대한 기쁨으로 성적 흥분을 느끼기 때문이다. 교미를 한 다음에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함께 나누어 먹는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음식으로 야기되는 경쟁심에 있다. 어떤 동물이든 근사한 먹이를 발견하면 긴장감이 감돌고 그로 인해 서로 공격을 하게 된다. 하지만 보노보들은 이러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성행위를 하는 것이다.

성행동이 보노보 사회의 공격성을 극복하는 수단임을 보여주는 사례는 수백가지가 된다. 음식뿐만 아니라 한마리 이상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무엇이든지 성적 접촉을 유발시킨다.

가령 상자 하나를 두마리의 보노보에게 갖다주면 그것을 갖고 놀기 전에 서로 짧게 올라탄다. 소유가 불분명할 때 대부분의 동물들은 다투게 마련이지만 보노보는 긴장을 해소시키기 위해 성적 접촉을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보노보는 갖가지 공격적인 상황에서 성행위를 통해 싸움을 무마시킨다. 가령 암컷이 남의 새끼를 때리면 어미가 앙갚음을 하려고 급히 달려오는데, 두 암컷은 GG 문지르기를 해서 금세 화해한다. 두마리의 수컷이 싸운 뒤에는 궁둥이를 상대방에게 보여주고 서로 음낭을 들어올려줌으로써 화해한다.

그리고 상대의 페니스를 움켜잡고 애무한다. 일종의 악수하는 방법인데, 다른 보노보들에게 갈등이 우호적으로 해결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이다. 물론 인간이나 다른 동물도 가끔 성을 이용하여 갈등을 극복하지만 보노보만큼 성을 통한 화해기술이 뛰어나지는 못하다.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은 생식의 목적 외에 성적 욕구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보노보는 예외다. 수컷과 암컷 모두 일상적으로 자위행위를 하는 것이 한가지 증거다.


암컷은 위대하다

성은 보노보의 평화적인 공동생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회구조를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교토 대학의 교수인 카노는 서구 학자들이 진화론적 관점에서 영장류의 행동양식을 연구한 것과는 달리 문화와의 연관성을 중시하여 보노보 사회를 연구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 20여년 간 자이르에서 야생 보노보를 관찰하여 보노보와 침팬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냈다.

카노에 따르면, 두 유인원은 구성원이 때때로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는 이른바 분열-융합(fission-fusion) 집단을 이루고 산다. 그러나 성별에 따라 그 역할이 다르다.

수컷들은 그들이 태어난 집단을 절대로 떠나지 않는다. 따라서 늙은 수컷들은 태어날 때부터 모든 젊은 수컷들과 알고 지낸다. 수컷들끼리는 형제 또는 사촌 사이이므로 결속관계가 견고하다. 이와는 달리 암컷들은 성숙기가 시작되면서 태어난 집단을 떠나 아는 얼굴이 전혀 없는 낯선 집단이나 심지어는 적대시하고 지내던 집단으로 간다.

침팬지와 보노보의 중요한 차이점은 젊은 암컷이 새로운 집단과 융화하는 방법이다. 보노보의 경우, 낯선 집단에 들어간 젊은 암컷은 닥치는 대로 수컷들과 교미하고 나이가 많은 한두마리의 암컷과 어울려 GG 문지르기 등 빈번한 성적 접촉을 시도하여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상대편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면 젊은 암컷은 차츰 새 집단에 받아들여져 한 식구가 된다. 그녀가 새끼를 낳게 되면 위치는 더욱 확고해지고 집단의 중심적 존재가 되며 나이가 들면서 지위도 높아진다. 이와 같이 성은 보노보 암컷이 낯선 집단에서 자리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보노보 수컷은 숲에서 어미의 뒤를 따라다닐 뿐 아니라 다른 수컷들과 싸움을 벌일 때 어미의 도움을 받는다. 보노보 수컷과 그 어미와의 결속력은 매우 강하고 평생 지속된다. 모자간에 근친상간은 결코 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위가 높은 수컷들은 중요한 우치에 있는 암컷의 아들들이며, 늙은 어미 또는 지위가 낮은 어미를 두었거나 어미가 없는 수컷들은 지위가 낮다. 요컨대 보노보 사회는 암컷들로 이루어진 인위적인 자매관계에 따라 좌우되며 수컷의 지위는 별로 높지 않다.

카노교수는 보노보 사회가 여성 중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여성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보노보 어미들을 보노보 사회의 '핵심'(core)이라고 불렀다.침팬지 집단에서는 수컷이 암컷을 지배한다. 이와는 달리 보노보는 수컷이 암컷을 위협하기라도 할라치면 암컷들은 힘을 합쳐 그를 쫓아버린다.

암컷들은 빈번한 GG 문지르기를 통해 인위적인 자매관계를 잘 관리하여 일종의 동맹을 결성함으로써 언제나 여성이 남성보다 강력하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듯이 보인다.
 

1998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이인식 과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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