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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간에 매여 살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없다. 물러서서 볼 수도 없고, 붙잡을 수도 없고, 오감으로 느낄 수도 없지만, 시간은 늘 우리 곁을 흐른다. 1백 50억년 전 우주는 빅뱅이랑 거대한 폭발에 의해 생겨났고, 그때부터 시간은 시작됐다. 그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를 설명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래서 현재 천문학과 물리학에서 찾아낸 시간의 그림자와 시간의 속성들을 통해 시간의 정체를 밝혀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