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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를 얼음 속에 저장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흔 교수는 얼음 안에 존재하는 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크기의 빈 공간에 수소 분자를 가두는데 성공했다고 ‘네이처’ 4월 7일자에 발표했다.

수소는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지만 저장하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영하 252℃나 350기압 등 저온·고압으로 압축해 저장하는 방법이 쓰였다.

연구팀은 100기압 이하에서 물에 미량의 유기분자(테트라하이드로퓨란)를 첨가한 뒤 물을 냉각했다. 이때 얼음이 만들어지면서 내부에 형성된 나노 크기의 공간에 수소가 안정적으로 저장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 교수는 “저장된 수소의 무게는 얼음 전체의 4% 정도”라며 “자연계에 풍부한 물을 이용해 수소를 대규모로 저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얼음의 내부 공간에 저장된 수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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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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