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환자가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수록 병세가 호전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자들은 1백 7명의 환자를 3그룹으로 나누어 4개월간 병세의 차도를 살폈다. 첫째 그룹은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시킨 33명의 환자였고, 둘째 그룹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한 34명의 환자였다. 나머지 40명은 통상적인 시장병 치료를 받게 했다.
조사 결과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 중 30명이 병세가 호전되었다. 둘째 그룹의 27명,셋째 그룹의 28명에 비해 높은 비율이었다.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심장병과 스트레스에 관한 강의와 스트레스 해소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훈련 내용은 간단하다. 발부터 시작해 머리까지 올라가면서 부위별로 근육을 긴장시키고 이완시키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궁극적으로 몸 근육의 충분한 이완을 유도해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게 만든다. 교육 기간은 1주에 90분 정도.
지금까지 스트레스가 심장마비와 관련될 수 있다는 막연한 추측만이 제기되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스트레스 감소가 실제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최초의 보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