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의사들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겨줄 때 손님이 발작을 일으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 머리를 감겨줄 때 손님들은 머리를 뒤로 젖히면서 목을 쭉 펴야하는데, 이 때 목의 경동맥이 손상될 수 있다.
실제로 42살의 한 여인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은 후, 다리가 뻣뻣해지고 걷기가 힘들더니 다음날에는 안면 근육과 팔까지 쓸 수 없게 됐다. 진단 결과 경동맥 일부가 찢겨 두뇌로 가는 혈액이 공급되지 않았던 것이다. 6개월의 치료 끝에 거의 회복했지만 손과 팔에는 아직도 약간의 마비 증세가 남았다.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감겨줄 때는 목을 너무 뒤로 젖히지 않도록 하고, 목부분에는 쿠션을 받쳐야 한다고 의사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