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일로 국내 대학가에 '경쟁' 이란 바람을 몰고온 포항공대가 10돌을 맞이한다. 아낌없는 투자, 우수한 교수와 학생 유치, 그리고 쏟아지는 학사 1천2백53명, 석사 1천3백99명, 박사 1백64명을 배출했다. 최고 학번은 87. 아직 대학의 역사와 대학 출신들의 사회적 기여를 살펴보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현재 포항공대가 대학 정상급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포항공대의 뚝심은 어디에 있을까. 포항공대의 현주소와 더불어 그들의 잠재력을 중심으로 미래의 청사진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