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중생대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고생대 말에 많은 초식동물이 없어져 먹이와 생활수단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거의 같은 시기에 출현한 포유동물은 주로 곤충을 잡아먹고 살았고 체격이 작아 중생대를 지배하긴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공룡시대를 한눈에 조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바로 '공룡 파노라마' 다. 어떤 공룡이 어느 시대에 살았고 당시 환경은 어떠했을까. 이것은 공룡을 이해하는데 반드시 넘어야 할 건널목이다. 또 공룡들의 키재기는 공룡들의 크기를 서로 비교해보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연대로 본 공룡시대
트라이아스기(2억4천8백만년-2억8백만년 전)
트라이아스기에는 현재의 모든 대륙이 판게아(Pangaea, '모든 지구'라는 뜻)라는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돼 있었으며, 야자와 비슷한 소철과 양치식물 등이 자랐다. 트라이아스기 말에 헤레라사우루스, 스타우리코사우루스, 코엘로피시스와 같은 육식공룡과 무스사우루스, 멜라노로사우루스, 테크노사우루스, 플라테오사우루스와 같은 초기 초식공룡들이 나타났다.
쥐라기(2억8백만년-1억4천4백만년 전)
쥐라기에 판게아가 분리되기 시작했다. 키가 큰 침엽수와 양치식물이 등장해 소철, 속새와 함께 숲을 이루며 공룡의 터전을 만들어줬다. 이때 나타난 공룡들로는 디플로도쿠스와 같은 키 큰 용각룡, 스테고사우루스와 같은 검룡, 알로사우루스와 같은 수각룡 등이 있다.
백악기(1억4천4백만년-6천5백만년 전)
백악기에 들어서면서 대륙은 더욱 분열됐다. 이때부터 식물도 크게 변화를 겪는데 꽃을 피우는 초본류, 관목들이 나타나 지구를 뒤덮기 시작했다. 백악기는 데이노니쿠스와 티라노사우루스가 공룡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시절이다. 그러나 백악기를 넘기면서 모든 공룡이 멸종했다.
공룡들의 키재기
1. 모노니쿠스(Mononychus, 1m, 백악기)
2. 오비랍토르(Oviraptor, 2m, 33kg, 백악기)
3. 인간(1.7m)
4. 우타랍토르(Utahraptor, 6m, 쥐라기)
5. 갈리미무스(Gallimimus, 4m, 백악기)
6. 이구아노돈(Iguanodon, 10m, 백악기)
7.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allosaurus, 4.6m, 백악기)
8.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9m, 2t, 백악기)
9.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 9m, 5.4t, 백악기)
10. 모놀로포사우루스(Monolophosaurus, 5m, 쥐라기)
11. 켄트로사우루스(Kentrosaurus, 5m, 1t, 쥐라기)
12. 매머드(6m)
13.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25m, 30-50t, 쥐라기와 백악기)
14. 마멘키사우루스(Mamenchisaurus, 25m, 27t, 쥐라기)
15. 살타사우루스(Saltasaurus, 12m, 백악기)
16.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12m, 6.4t, 백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