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5백만년 동안 잠들어 있던 공룡이 인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금으로부터 1백70여년 전의 일이다. 1822년 영국의사 기디온 만텔에 의해 이구아노돈이란 공룡의 화석이 처음 발견되면서 1억6천만년 동안 중생대를 지배했던 공룡들이 하나둘씩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공룡은 대략 3백50여종으로 화석이 발견되는 순간 새로운 공룡이 탄생할 정도로 아직 많은 수수께끼를 안고 있다.
'공포의 도마뱀' 이란 뜻을 지닌 공룡(디노사우루스)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6천5백만년의 공백을 딛고 공룡이 인간에 의해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공룡시대의 주역들을 알아보고 지금까지 풀리지 않고 있는 수수께끼들을 함께 독자와 풀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