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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의 본격 이행을 선언하는 인류 최초의 행사 인터넷 엑스포가 올 내내 사이버스페이스를 달군다. 각국은 '첨단과 전통의 앙상블' 로 표현되는 이번 행사를 자국의 기술과 문화를 뽑낼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사이버스페이스에서 벌어지는 만국 박람회도 구경하면서, 이 대회가 열리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한국과학기술원 전길남 박사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