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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에 미지 우주비밀 숨어있다

ISO 헬륨냉각으로 적외선 감지

지난해 11월 17일 유럽우주기구(ESA)가 발사한 적외선우주천문대(ISO,Infrared Space Observatory)가 새로운 우주비밀들을 캐고 있다. ISO는 지름 60cm의 반사망원경과 4종류의 관측기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18개월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ESA는 ISO가 매일매일 보내는 최신 자료를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소는 http://isowww.estec.esa.nl/이다.

물질은 온도에 따라 적외선을 방출한다. 성간물질과 암흑성운, 특히 목성보다 크고 태양보다 작은 갈색왜성은 비교적 긴 파장의 적외선을 방출한다. ISO의 목적은 관측하기 힘든 적외선을 관측하는 것. 그러나 미약한 적외선을 관측하려면 ISO 자체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이 거의 없어야 한다.

그 때문에 전체 길이 5.4m인 ISO 내부에는 2천L의 액체 헬륨이 들어있다. 중량은 2.5t으로 ISO의 대부분은 이 액체 헬륨과 그것을 담는 일종의 마법병이 차지하고 있다.

이 액체헬륨이 하는 일은 반사망원경과 관측기기를 절대온도 4도로 냉각해 적외선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ISO의 수명은 18개월. 헬륨이 증발해 없어지면 ISO의 수명도 끝나게 된다.
 

ISO의 수명은 18개월.
 

1996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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