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처음 등장하는 것이 프로그램관리자다. 도스의 Command.Com과 비슷한 일을 하는 이것은 윈도우가 도는 동안 내내 프로그램의 실행과정에 관여한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주문 중 '밑바닥까지 알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윈도우를 공부할 때야 말로 이 '밑바닥'을 자세히 알아야 한다. 여기에는 윈도우의 진수가 담겨져 있다.
윈도우의 밑바닥은 여러 개의 윈도우에 가려서 보통 때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윈도우의 크기를 최소로 줄였을 때 남는 것, 그것이 바로 윈도우의 밑바닥인 데스크톱(desktop)이다. 데스크톱은 윈도우라는 편리한 운영체제를 착상하게 된 출발점이기도 하다.
그동안 사용해온 도스에서의 컴퓨터 화면은 자신이 입력하는 내용과 입력의 결과로 처리된 내용을 보여주기만 하는 단순한 '모니터'에 불과했다. 그러나 윈도우의 기본사상은 이와 사뭇 다르다. 윈도우는 우리가 책상 위에서 하는 일을 컴퓨터의 화면으로 옮겨 현실의 세계에서 처리하는 많은 일, 이를테면 필기도구로 기록을 하며 계산기로 계산도 하고 자로 줄을 긋기도 하고, 필요한 내용을 가위로 오려다가 풀로 붙이는 일 등을 컴퓨터에서 가능하게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렇게 현실의 작업대를 컴퓨터 화면상에 옮겨둠으로써 고지식한 '모니터(감시자)'를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광활한 작업대로 뒤바꾸는 혁명적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를 '데스크톱 메타포(은유)'라고 한다.
이 데스크톱을 운영체제에 도입함으로써 컴퓨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이는 스티브 잡스다. 그는 애플 컴퓨터사에 있으면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처음으로 채용한 '리자'라는 이름의 신기한 물건을 만들어 냈다. 물론 이러한 발상은 스티브 잡스의 독창적인 것은 아니었고 다이나북이라는 가상의 컴퓨터를 고안해낸 팔로알토 연구소의 앨런 케이에게서 빌어온 것이었다. 하지만 잡스의 '리자'(그 자신의 딸 이름이기도 하다)는 그 당시 분위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고가인데다 마케팅에도 문제가 있어 상업적으로는 실패로 끝나버렸다.
'리자'의 상업적 실패를 딛고서 등장한 리자의 동생이 바로 '매킨토시'다. 데스크톱 메타포가 완벽하게 구현된 매킨토시의 운영체제를 '시스템'이라고 부르는데 현재는 '시스템 7.X'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는 이 매킨토시의 운영체제에서 많은 것을 빌어왔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매킨토시가 아닌 앨런 케이에게서 힌트를 얻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애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저작권 침해죄로 기소하기도 했다. 물론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는 데 명수인 빌게이츠가 이 덫에 걸려들 리 만무했고, 애플사의 제소는 결국 무위로 끝났다.
매킨토시와의 저작권문제 때문인지 윈도우는 데스크톱 메타포의 핵심을 약간 왜곡시켰고, 그 결과 사용자들은 매킨토시 시스템과는 다른 방법으로 데스크톱에 접근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매킨토시의 데스크톱에는 아무 것이나 올라간다. 다시 말해 하드디스크나 플로피 디스크도 데스크톱 위에 있는 도구(툴:tool)이고 각 프로그램이나 여러 개의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폴더(윈도우의 그룹에 해당한다)도 올려 놓을 수 있다. 심지어 데스크톱 한구석에는 쓰레기통 마저 놓여있다. 그러나 윈도우에서는 데스크톱 위에 아무 아이콘이나 올릴 수가 없다. 반드시 프로그램 관리자에 소속된 그룹의 창에만 아이콘을 올려놓을 수 있다.
데스크톱 위에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윈도우를 시작하면 자동으로 실행돼 윈도우의 데스크톱 위에 홀연히 등장하는 프로그램 관리자 뿐이다. 물론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타이틀바 우측 구석에 있는 아이콘 표시 버튼(응용프로그램을 최소화시켜 아이콘으로 표시하는 버튼)을 눌렀을 때, 사용중인 응용프로그램이 아이콘으로 변하면서 데스크톱 위에 올라갈 수 있다.
그러므로 윈도우는 데스크톱 위에 여러가지 작업도구를 직접적으로 올려 놓는 방식이 아니라 윈도우에 자신이 원하는 아이콘을 등록해두고 사용하는 간접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구를 데스크톱에 직접 올려놓지 못하는 점이 윈도우 초보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이런 윈도우의 한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윈도우의 데스크톱을 매킨토시의 그것처럼 사용하기 위해 '노턴 데스크톱 포 윈도우'라는 별개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된다. 필자는 윈도우 사용자라면 '반드시' 이 프로그램을 추가로 사용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 불완전한 윈도우를 보다 완전하게 만들어 주는 이 프로그램은 '데스크톱 메타포'의 진수가 담겨 있어 아이비엠 호환기종을 매킨토시 기종처럼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윈도우를 설치하면 당장 부딪치는 것이 바로 프로그램 관리자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프로그램, 내 손안에 있소이다
이미 말한바 대로 윈도우를 실행하면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프로그램 관리자다. 프로그램 관리자를 윈도우의 셸(shell)이라 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프로그램 관리자가 도스의 command.com과 비슷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관리자는 윈도우의 핵심으로서 윈도우를 사용하는 동안 계속 메모리에 상주하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의 실행과정에 관여한다. 그러면 이 프로그램 관리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먼저 프로그램 관리자는 자신의 휘하에 여러개의 프로그램 그룹들을 거느리고 있다. 윈도우의 그룹이란 마치 도스의 디렉토리와 같아서 여기에 여러가지 아이템(혹은 파일)들을 아이콘이라는 형태로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다. 다만 디렉토리와 다른 점은 디렉토리가 하드디스크상에 실제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임에 반해 프로그램 관리자 상의 그룹은 하드디스크나 플로피 디스크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 중 사용자가 원하는 것만을 선별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임의적인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그룹이나 아이콘이 지워진다고 해서 그것에 대응하는 하드 디스크 상의 파일이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는 이 그룹안에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아이콘의 형태로 등록해두고 사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관리자에 어떤 프로그램을 등록하려면 이미 존재하는 그룹에 원하는 아이템 (파일)을 추가할 수도 있고, 새롭게 그룹을 만든 뒤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을 추가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그룹을 선택해 그안에 들어 있는 아이콘을 마우스로 더블 클릭하기만 하면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을 등록하는 방법은 프로그램 관리자의 파일 메뉴중에서 '등록'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등록메뉴를 선택한 후 프로그램 그룹과 프로그램 아이템을 물어보는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그룹을 등록하고자 할 때에는 '그룹'을, 파일을 선택하고자 할 때에는 '아이템'을 선택한다.
프로그램 관리자는 그룹이나 아이템의 등록뿐 아니라 이미 등록된 그룹이나 아이템의 등록내용을 변경시키는 일도 수행한다. '파일' 메뉴의 '등록정보'를 선택하면 어떤 파일이 존재하는 디렉토리의 명칭이 바뀌었다든지, 파일이름이 바뀌었다든지 하는 내용을 사용자 마음대로 바꾸어 입력할 수 있다. 물론 어떤 아이템에 대해서 자신이 원하는 아이콘의 모양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관리자의 파일 메뉴에 있는 '실행' 메뉴를 선택하면 도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명령을 직접 입력해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어떤 프로그램이 아이콘으로 등록돼 있지 않을 때라도 프로그램 관리자를 통해서 실행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프로그램 관리자는 이미 등록되어 있는 그룹의 창을 배열하고 그 안에 있는 아이콘을 정리하는데 관여한다. 창을 배열하는 방식은 프로그램 관리자의 '창' 메뉴에 있는 대로 '바둑판식(tile)'으로 배열할 수도 있고 '계단식(cascade)'으로 배열할 수도 있다. 또한 창안에 존재한 아이콘들만을 가지런하게 배열할 수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그룹은 어떻게 만드나
윈도우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한군데 모아두는 것이 매우 능률적임을 알게 된다. 가령 윈도우를 실행해 주로 문서작성기와 파일관리자, 그리고 페인트 등 윈도우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3가지와 윈도우용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인 엑셀, 도스 응용프로그램인 한글, 이렇게 5가지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실행하고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이 그룹, 저 그룹을 열어볼 것이 아니라 아예 독자적인 프로그램 그룹을 만들어 두고 여기에 5가지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아이콘을 등록해두면 매우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만약 이 그룹의 이름을 '나의 작업실'이라는 이름으로 정했다면 먼저 프로그램 관리자의 '파일' 메뉴상에 있는 '등록'을 선택한 후 '새프로그램' 대화상자에서 위에 나온 '프로그램 그룹'을 선택한 후 '확인'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프로그램 그룹 이름을 입력하는 대화상자가 나타나는데 여기에 '나의 작업실'이라고 입력한 후 역시 확인 버튼을 누른다. 이제 화면에 비어 있는 '나의 작업실'이라는 프로그램 그룹이 생겨났을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아이콘을 옮겨놓거나 새로 등록하면 되는데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문서작성기나 파일관리자 페인트 등의 아이콘은 이 아이콘이 들어 있는 그룹을 찾아서 마우스로 끌어다 놓으면 된다. 만약 아이콘의 이동이 아닌 복사를 원한다면 콘트롤 키를 누른 상태에서 끌어다 놓기를 하면 된다. 엑셀 같은 프로그램은 윈도우용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설치를 하면 자동으로 아이콘이 생긴다. 그러므로 이것 역시 끌어다놓기를 하면 될 것이다.
문제는 한글과 같은 도스용 응용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등록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우선 프로그램 관리자의 '등록' 메뉴를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등록 메뉴에서 '프로그램'을 선택한 후 프로그램의 세부사항을 요구하는 대화상자가 열리면 '경로명'란에 한글이 들어 있는 디렉토리와 파일명을 입력하면 된다. 만약 디렉토리를 모른다면 찾기 버튼을 눌러 드라이브와 디렉토리를 탐색할 수도 있다.
윈도우를 설치하면 기본프로그램, 보조프로그램, 응용프로그램, 시작프로그램, 게임 등 5가지의 그룹이 자동으로 등록된다.
기본 프로그램 그룹은 파일매니저라든가 조절판, 인쇄관리자, 클립보드 표시기, 도스 프롬프트 그리고 프로그램정보를 편집하는 도구인 PIF편집기 등 윈도우의 시스템 프로그램들을 담고 있다. 이 그룹은 윈도우 정보라는 문서파일도 담고 있는데 윈도우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할 사항들이 담겨져 있다.
응용 프로그램 그룹은 윈도우를 설치하는 과정에 하드디스크에서 발견된 윈도우용 응용프로그램 아이콘이 담겨진다.
보조프로그램 그룹은 워드프로세서라든가 그림 그리기 통신 시계 계산기 매크로 레코더 달력 메모장 그리고 카드파일 등등의 도구를 포함하고 있다.
파일관리를 아주 쉽게-파일관리자
파일관리자는 피시툴즈와 같은 파일 관리와 디스크 관리를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윈도우 3.1의 파일관리자는 3.0의 그것에 비해 매우 많은 성능의 향상을 가져와 사용이 편리하다.
파일관리자로 할 수 있는 일은 메뉴에 나와 있는 대로 파일의 복사와 이동, 삭제, 이름바꾸기 등이다. 이뿐 아니라 파일의 검색과 실행파일의 실행, 텍스트 파일의 직접 프린트(문서를 만들어낸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 바로 인쇄하기), 디렉토리 만들기, 데이터와 프로그램의 연결(associate) 등도 가능하다.
이중에서 주목해야 할 기능이 바로 데이터와 프로그램의 연결기능이다. 이것을 사용하면 특정한 확장명을 가진 데이터 파일에 그 데이터를 만들어낸 프로그램을 연결시켜 놓음으로써 데이터파일의 '더블클릭'만으로 데이터 파일은 물론 그것을 생성시킨 프로그램까지 동시에 실행시키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hwp라는 확장명을 가진 데이터 파일에 이 파일을 만들어낸 한글 실행 프로그램인 hwp.exe를 연결시켜 놓는다면 그 이후로는 hwp.exe를 실행하지 않아도 자신이 열어보고자 하는 데이터 파일만 찾아서 더블클릭하면 한글이 자동으로 실행됨은 물론 선택한 데이터 파일도 자동으로 '불러오기'가 된다.
파일관리자로 할 수 있는 일은 단순히 파일이나 디렉토리 관련 직업만은 아니다. 디스크의 포맷에서부터 복사, 디스크에 이름 붙이기 (도스의 label기능), 시스템디스크 만들기 등도 할 수 있다. 더구나 윈도우 3.1부터는 '끌어다 놓기'(drag and drop)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파일을 특정 디렉토리로 이동하고자 할 경우 먼저 특정 파일을 선택한 후 마우스로 복사하고자 하는 디렉토리 위로 끌어 놓으면 그곳으로 이동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파일명을 입력하거나 목적하는 디렉토리명을 입력할 필요없이 마우스만으로 이동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만약 콘트롤 키를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마우스를 이용해 끌어다 놓기를 한다면 파일의 이동이 아닌 복사가 이루어진다. 끌어다 놓기 기능을 활용하면 프로그램의 실행도 매우 간편해진다. 데이터 파일을 프로그램 파일 위에 끌어다 놓음으로써 위에서 말한 프로그램 연결(associate)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일관리자에서 파일과 디렉토리는 디렉토리창에 나타난다. 디렉토리창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왼쪽 부분은 디렉토리구조를 표시하고, 오른쪽 부분은 현재 디렉토리의 내용을 나타낸다. 디렉토리 구조 내의 다른 디렉토리를 선택하면 그 디렉토리의 내용이 창의 오른쪽에 나타난다.
디렉토리창에 있는 각 파일이름의 옆에는 그 파일의 종류를 나타내는 아이콘이 있다. 각 디렉토리창의 좌측상단에 현재 사용중인 각 드라이브의 아이콘이 있다. 이 아이콘은 드라이브 아이콘이라 부른다. 각 아이콘들은 사용자의 컴퓨터에 장착돼 있는 드라이브의 종류, 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네트워크 드라이브, RAM 드라이브 및 CD-ROM 드라이브를 나타낸다. 드라이브 아이콘을 여러번 선택하면 복수개의 디렉토리 창이 열리는데 하나의 드라이브에서 다른 드라이브로 파일을 복사하거나 이동할 때는 동시에 두개 이상의 드라이브 윈도우를 열어두고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파일관리자에서 작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마우스의 사용에 몇가지 기술이 필요한데 특히 파일의 선택시 테크닉이 필요하다. 우선 자신이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마우스를 클릭하면 된다. 여러 개의 파일을 선택하고자 할 때는 그것이 연속된 것인가 아닌가에 따라 마우스의 사용방법이 다르다.
우선 연속한 파일을 선택하려한다면 연속된 부분의 제일 처음에 있는 파일을 한번 클릭한 다음 시프트 키를 누른 채 제일 마지막에 있는 파일을 한번 클릭하면 연속된 부분이 모두 선택된다. 한편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파일을 선택하고자 할 때에는 콘트롤 키를 누른 상태로 자신이 원하는 파일들을 한번씩 클릭하면 그때마다 파일들이 선택된다. 이렇게 복수의 파일이 선택되었을 때에도 마우스를 누른채로 원하는 디렉토리나 디스크 아이콘으로 파일을 끌고가면 '끌어다 놓기(drag and drop)' 기능이 작동돼 그곳으로의 복사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