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운영체제(OS)를 개발한 미국 AT&T사의 유닉스시스템연구소(USL)는 최근 유닉스OS의 획기적인 성능향상을 위한 일련의 계획들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들은 USL이 유닉스 사용자그룹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시스템의 보안과 신뢰성 및 데이터 호환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USL은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와 기업체의 고객들이 컴퓨터데이터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보안기능이 크게 향상된 '유닉스시스템 V 릴리즈4'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배리타스 등 소프트웨어업체들과 협력해 파일시스템 및 디스크관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어 91년말까지 시스템사용자가 멀티프로세싱(multi-processing) 시스템의 개선된 성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텔 NCR 올리베티 유니시스 등 하드웨어업체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92년까지 USL은 대형 멀티프로세싱시스템에 적합한 보안기능, 향상된 아키텍처 등을 개발하고 병렬처리능력을 이용하여 응용프로그램의 처리속도를 크게 향상 시킬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