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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천문가가 NASA의 오류를 지적

- "남극 오존구멍 크기 발표보다 크다"

 

아마추어 천문가 밈스가 자신의 오존측정장치로 NASA 자료의 오류를 지적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남극의 오존구멍에 관한 자료에 오류가 있다고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지적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NASA의 관계자가 오류를 인정함으로써 이러한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인공은 텍사스의 한 지방에서 '사이언스 프로브'라는 과학잡지를 만들고 있는 포리스트 밈스 3세라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설계한 오존측정장치로 NASA의 인공위성 측정자료를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NASA가 발표한 남극 오존구멍의 지름 20~26㎞는 실제보다 축소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오존구멍을 측정한 인공위성 님부스7호의 프로젝트담당자인 리처드 맥피터박사는 자신들의 부정확함을 인정했다.

NASA의 오차는 두가지 원인 때문이다. 첫째는 님부스 자체가 갖고 있는 2% 정도의 측정오차를 들 수 있다. 둘째는 지난 91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피나투보화산의 폭발로 인한 오존층파괴효과를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사건으로 거대한 기구와 인원, 그리고 현대적인 장비를 갖춘 NASA가 한 아마추어 천문가에게 톡톡히 망신을 당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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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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