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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우주센터

체험하며 배우는 우주교육기관

달 표면과 똑같은 조건을 만들어놓은 인공달 표면. 여기에 널려 있는 암석은 모두 달에서 채취한 것이다.
 

지난 10월 문을 연 휴스턴우주센터는 이제까지의 우주개발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각종 자료가 전시돼 있고, 우주환경을 체험하며 배우는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구비돼 있다.
 

우주유영 모습
 

우주시대를 맞아 실제와 똑같은 우주체험을 해볼 수 있는 새로운 '우주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우주비행사 훈련기관의 하나인 존슨우주센터 옆에 마련된 휴스턴우주센터는 아마추어를 위한 모든 우주실험장비가 마련 돼 있다.

올 10월에 문을 연 이곳은 1만7천㎢의 면적에 대형입체영화관을 비롯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우주선의 실제모습이 전시돼 있는 우주갤러리, NASA의 우주비행사들이 실시하는 각종 모의실험을 직접 해볼 수있는 라이브 조종실 등을 갖추고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우주선 안에 들어가 진공상태를 맛보는 '실제 체험'의 프로그램도 마련 돼있다. 물론 우주궤도차를 타고 돌아보는 존슨우주센터 견학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휴스턴우주센터에 들어서는 관람객은 처음 실물 크기의 우주왕복선 모형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사진으로 익숙한 우주왕복선의 날개지만 가까이 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다. 우주왕복선 안의 우주비행사들이 거주하는 공간도 직접 들어가 살필 수 있다.

상황실에 들르면 비행훈련을 하고 있는 존슨우주센터의 비행사들과 통화가 가능하다. 훈련 모습도 리얼타임으로 비디오를 통해 볼 수 있다. 존슨우주센터뿐만 아니라 플로리다 반도에 위치한 NASA의 우주선 발사장소인 케네디우주센터와도 영상통신이 가능하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역시 '우주체험실'. 이곳에서는 컴퓨터시뮬레이션을 통해 우주선을 조종해보기도 하며,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 우주헬멧과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안에 들어가 우주비행사들이 어떻게 먹고 잠자며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하는지 체험하기도 한다.

스타십갤러리에서는 이제까지 인간이 이룩한 우주개발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연대순으로 편집해놓은 사진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머큐리와 제미니 우주선을 비롯 달착륙을 이룩한 아폴로 모선과 달착륙선, 아폴로와 소유즈가 결합한 도킹모듈 등의 실제 모습이 전시돼 있다. 아치형 건물에 들어서면 마치 달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이곳에 널려 있는 암석은 실제로 달에서 가져온 것. 아이맥스 입체영화관에서는 '우주비행사가 되려면'이라는 영화를 상영해 미래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자세한 훈련과정들이 리얼하게 소개된다.

우주궤도차를 타고 존슨우주센터로 가서는 우주비행사들이 무중력상태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참관하기도 하며 우주선콘트롤센터와 우주정거장관제센터에서 우주공간에서 활약중인 우주선과 어떻게 교신하는지를 살핀다. 너무 커서 실내에 전시하기 어려운 초창기의 로켓들은 '로켓공원'에 별도로 전시돼 있다.

휴스턴우주센터를 만드는데는 IBM 듀폰 코카콜라 등 다국적기업들이 기금을 조성했다.
 

우주선 안에서 햐워를 하고 있는 우주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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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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