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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이 골칫거리

폐차비용을 증가시키는 주범

 

재활용품 가격보다 폐차비용이 더 든다.
 

일본에서는 최근 길거리에 버려지는 자동차들이 급증하고 있다. 폐차시에 드는 비용이 폐차에서 나오는 재활용품 가격보다 비싼것이 그 원인. 차종에 따라 폐차비용이 다르지만 대략 1만엔 정도가 든다고 한다.

폐차비용이 많이 들게 된 가장 큰 원인은 플라스틱 부품의 급증. 충돌시 충격을 완화하고 차체 무게를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장점을 지닌 플라스틱이지만 불에 잘 타지않는 특성 때문에 폐품처리시에는 골칫거리다. 도요타 등 자동차메이커들은 이 플라스틱을 안전하게 소각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면 차를 한대 폐차시키면 재생자원은 얼만큼 나올까.

배터리속에는 구리(銅)가 있다. 이 구리는 그대로 쓸 수 있다. 정도에 따라서는 배터리 자체를 충전해 재사용하기도 한다. 타이어를 태우면 중유(重油)에 가까운 열량이 얻어진다.

엔진 차체 등에서 뜯어낸 철은 그 무게 만큼 철로 재생된다. 물론 다시 차체로 사용할 수는 없다. 차속에는 깜빡 빠뜨리기 쉬운 금속이 있다. 소음기(消音器) 촉매로 쓰이는 백금이 그것이다. 차 한대에 5개가 있는데 이것들을 모으면 결혼반지 정도는 거뜬히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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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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