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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반도체칩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 개발

 

NCC를 테스트하고 있는 장면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대학 전자 및 전기공학과 연구팀에서는 초고속 반도체칩인 '비선형 지향성 연동장치'(nonlinear directional coupler)를 개발했다. 이 스위칭 소자는 레이저광선을 이용해 작동하는데, 지속시간이 불과 10ps(pico second, 1${0}^{-12}$초)다.

초고속 스위치는 현재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광섬유 통신에 쓰일 전망. 대서양에 묻혀있는 광케이블에 이번에 개발된 스위칭 소자가 쓰여진다면 2천개의 텔레비전 채널과 1백20만 전화통신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개발팀의 일원인 찰스 아이온사이드 박사는 "초고속 스위치는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하면서 "이번에 개발된 비선형 지향성 연동장치는 최근 전자공학에서 주력하고 있는 초미립자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연구자인 스튜어트 애치슨 박사는 지난 여름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전자광학센터에서 이 소자가 10ps의 속도로 투사된 빛과 같은 시간대에 작동되는 것을 실현해 보인 바 있다. 그는 앞으로 연구가 좀더 진행된다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종국에 가서는 1fs(femto second, 1${0}^{-12}$초)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스위치는 물리적인 에너지 소비가 전혀없이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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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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