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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14년 화성에 유인 우주선 보낸다

-21세기 우주탐사계획 발표

 

바이킹 1호가 찍어온 화성표면 사진
 

미국우주계획특별위원회는 최근 달기지건설과 유인(有人)화성 탐사 위성발사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21세기 우주탐사계획을 작성, 백안관에 제출했다. 정부와 우주산업 및 학계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미국, 우주의 문턱에'라는 제목의 1백8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우선순위가 다른 네가지 우주탐사전략과 이의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계획을 건의 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2014년에 사상최초의 화성탐사 유인우주선을 발사, 화성에 20~1백일 머물게 하며 이를 위해 달을 화성탐사 전진기지로 이용하도록 건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핵추진로켓과 우주정거장이 필요하다는 것도 보고서에서 주장됐다.

국가우주위원회(NSC) 의장 댄 퀘일부통령은 곧 NSC가 보고서의 건의사항들에 대한 검토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가 제시한 계획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14년에 유인우주선을 화성에 발사하며 그에 앞서 2005년 달에 화성탐사 기술실험기지를 건설한다.

둘째 달과 화성에 대한 과학적 탐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셋째 2004년 달에 인간상주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하며 2014년에 화성탐사에 착수한다.

넷째 헬륨3과 태양에너지 등 달의 자원이용에 목적을 둔 무인탐사선을 2003년 달에 착륙시키고 이어 2004년 유인우주선을 달에 보낸다. 화성탐사는 2016년에 시작한다.

미국 과학자연맹의 우주과학전문가인 존 파이크박사는 "이 계획들이 실현되려면 수천억달러의 자금이 소요될 것" 이라면서 성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핵추진 로켓은 환경보호론자들이 우주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어 이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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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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