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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열두가지 시험」

신화속의 별자리/헤라클레스 이야기

옛날 그리스에는 헤라클레스(Heracles)라는 힘센 장사가 있었다. 그는 신의 왕 제우스와 인간 사이에서 난 아들이었는데, 이 때문에 여신 헤라의 미움을 받게 돼 에우리테우스왕의 노예가 된다. 헤라클레스는 자유를 얻는 대가로 저 유명한 '열두가지의 시험'을 통과해야 했는데, 그중에는 사자자리의 주인공인 네메아(Nemea)계곡의 포악한 사자와 히드라(바다뱀자리)라는 머리가 아홉개 달린 괴물을 처치해야 하는 일이 포함돼 있었다. 이 무서운 사자는 어떠한 무기로도 꿰뚫을 수 없는 가죽을 갖고 있었으므로 헤라클레스는 이 사자와 맨손으로 격투를 벌인다. 오랜 격투 끝에 결국 사자는 헤라클레스에게 목이 졸려 죽고 만다.

헤라클레스는 이 사자의 가죽을 벗겨 입고 다녔는데, 이 가죽은 헤라클레스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주었다. 다음에 헤라클레스는 히드라를 처치하기 위해 나서는데 헤라클레스는 칼로 이 괴물의 목을 차례로 베었지만 그 자리에 다시 두개의 머리가 생기는 것이었다. 헤라클레스는 베어낸 곳을 불로 지져가면서 사투를 벌인 끝에 결국 히드라를 죽인다.

그런데 이 싸움의 와중에서 헤라클레스에게 죽임을 당한 희생자가 하나 더 생겼다. 이 주인공이 바로 게자리다. 헤라클레스와 히드라의 싸움을 구경하던 게는 전세가 히드라에게 유리한 것 같자, 히드라의 편을 들기로 마음먹고 헤라클레스의 발을 꽉 깨물었다. 하지만 헤라클레스 같은 장사가 이 정도의 공격에 꿈적할 리가 없었다. 결국 이 불쌍한(?) 게는 헤라클레스의 발에 밝혀 죽고 만다. 그래서 이 게는 다리가 잘려나가고 형체마저 희미해져 하늘에 올라간 후에도 어두운 별자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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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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