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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루토늄생산계획 전면중지

「안전성」문제 벽에 부딪쳐

미국은 최근 플루토늄(Pu) 처리시설과 관련된 모든 계획의 추진을 거의 중지하고 있다. 플루토늄은 원전의 사용후 연료로부터 나오는데 재처리하면 핵무기 제조에 이용할 수 있다. 비록 미국정부가 그간 플루토늄의 비축이 충분하다고 말해왔었지만 이러한 정책의 변화는 플루토늄의 저장량이나 동서화해무드보다 주로 플루토늄처리공장의 안전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부는 워싱턴주에 위치한 플루토늄처리시설인 퓨랙스공장을 당분간 재가동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공장은 미국에 남아있는 마지막 플루토늄처리시설인데 지난 88년 안전성문제로 일시 폐쇄됐었다. 환경단체들이 연합해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 에너지부의 한 관리는 "금년내로 재가동할 계획이었으나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준비태세'만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원은 최근 뉴멕시코주에 건설하려던 로스알라모스 플루토늄 처리시설에 필요한 3억8천5백만달러의 예산을 삭감했다. 이 결정은 부시대통령이 지난 봄 아이다호에 세우려던 플루토늄처리시설을 취소한 것이나 지난 8월 콜로라도에 건설 예정이던 플루토늄저장시설에 대한 하원의 예산삭감과 맥락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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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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