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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컴퓨터와 종이접기놀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연구

광컴퓨터 개발의 선두주가 AT & T 벨연구소의 연구책임자 알렌 황박사(42)는 최근 종이접기 놀이의 원리에서 새로운 컴퓨터개발에 관한 힌트를 얻고 있다.

종이접기놀이는 종이를 접어 학이나 비행기 배 등을 만드는 동양에서는 누구나 어릴적에 많이 해보는 전통적인 놀이. 황박사는 이 놀이의 원리로부터 컴퓨터의 연산에 관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끄집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이' 새로운 컴퓨터의 개발은 기존 컴퓨터의 개념을 가능한 한 잊어버리는데서 출발해야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벨연구소는 그동안 광컴퓨터 개발에 어느 연구소보다 많은 투자를 해왔는데 이에 힘입어 지난 1월에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광프로세서를 개발, 광컴퓨터 실현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때 개발된 광프로세서는 초당 1백만번의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존 컴퓨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레이저빔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광스위치로 정보를 처리하는 등 내부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광컴퓨터개발이 완료될 경우 컴퓨터의 속도는 현재 가장 빠르다는 슈퍼컴퓨터보다 수천배나 향상 될 것으로 황박사는 확신하고 있다. 빛의 빠르기를 컴퓨터에 응용하려는 황박사는 엉뚱하게도 종이접기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종이접기놀이에 열중하는 「알렌황 」
 

1990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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