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절정에 이른 태양연구

주기성 원인 밝히는데 주력

 

태양표면에 나타난 흑점
 

태양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요즘을 연구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 11년 주기를 갖는 흑점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태양의 흑점수와 자기(磁氣)활동, 그리고 태양의 자전 및 대류의 상관관계를 밝힘으로써 태양활동이 주기성을 갖는 이유를 알아내려고 한다.

지금까지 관측된 바로는 태양흑점수는 자기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흑점은 태양의 양극지방에서 출현하기 시작해 최전성기에는 적도지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갖는다. 즉 요즘은 흑점이 적도지방을 중심으로 관측되지만 쇠퇴기에는 극지방에서만 관측된다는 것. 한편 태양의 자전은 자기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태양을 구성하는 물질인 수소가 고온에서 전류를 잘 통하는 플라즈마상태로 돼 태양이 자전함에 따라 강한 전류와 자기장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결국 태양의 자전속도에 따라 태양활동의 활발 유무가 결정되는데, 왜 태양의 자전속도가 주기적으로 변하는지에 대해 연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금까지는 태양 내부의 핵융합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한데 비해(표준모델), 최근에는 자전 및 대류 개념을 도입한 비표준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표준모델에는 극지방과 적도지방의 각속도의 차이에서 오는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모두 고려대상이다.

아무튼 태양활동이 주기성을 갖는 원인을 밝혀내는 일은 지구의 기상현상을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90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천문학
  • 물리학
  • 지구과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