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관측이 가능할 때(5월20일 전후)1~2등급 정도로 예상됐던 오스틴혜성은 예상보다 밝기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은 5월20일 현재 3등급정도이나, 일반적인 별과는 달리, 핵 머리 꼬리 등으로 널리 퍼져있는 혜성이므로 지구에서 본 밝기는 육안관찰의 경계선인 5~6등급 정도. 결국 광해로 찌든 도시에서는 육안관찰이 불가능했고 시골에서나 희미하게 관찰이 가능했다.
더군다나 5월 초순부터 중순에 걸쳐 비가 많이 오고 흐린날씨가 계속돼 멋진 혜성촬영을 기대했던 많은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는 다소 실망을 안겨줬다. 소백산 천문대에서 촬영된 오스틴 사진을 비롯, 아마추어천문가들이 찍은 사진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