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망을 중심으로 컴퓨터 팩시밀리 가전제품까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이 국내에도 올해안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전기통신공사는 국산 ISDN 구축 작업의 일환으로 서울-대전간에 전자교환기 TDX-1B를 이용한 망을 구축하고 사내가입자를 대상으로 2백회선을 시험운영키로 했다. 이에 92년부터는 일반가입자를 대상으로 7백회선규모의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94년부터 본격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ISDN시범서비스에는 화상전화기, 고속팩시밀리, ISDN용 PC, 전자전화번호부, KTA-LAN(근거리통신망) 등이 접속될 예정이다. 전기통신공사는 이와함께 ISDN의 조기확산을 위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ISDN서비스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