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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초전도체 개발 진전

분자배열 독특해 전자움직임 자유로와

 

초전도체에서 일어나는 마이스너효과
 

지금까지 초전도체 소재로는 가장 적합하다고 여겼던 세라믹산화물을 대신할 새로운 화합물이 개발됐다. 일본의 대학생 우라야마와 사이토군이 개발한 이 화합물은 절대온도 11.4K상에서도 초전도현상을 일으키며, 유기물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화학공식은 X-${(BEDTTF)}_{2}$ Cu${(NCS)}_{2}$.

많은 과학자들이 이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유기혼합물의 분자배열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타일처럼 차곡차곡 쌓인 분자들내에서 전자들은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호작용을 하게된다. 그런 전자의 자유운동이 강자성(强磁性)이나 초전도성과 같은 성질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초전도체는 유기염에 속하는 것으로 구리와 티오시아나이드양이온을 함유하고 있다. 앞으로 이 소재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과연 세라믹이나 금속산화물처럼 초전도체로서 작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다. 그러나 화학자들은 유기초전도체가 임계온도를 상승시킬 것이라는 데 매우 낙관적이며 새로운 양이온기유기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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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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