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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온실효과의 대안?

영국에서 치열한 논쟁

원자력발전의 건설이 온실효과의 대책이 될 수 있는가. 최근 영국의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과 '그린피스'는, '원전은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양질의 발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원전건설을 주장하고 있는 영국핵연료공사(BNFL)와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들이 주장하는 논점은 △화력발전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전체 이산화탄소량의 10~30%에 불과하고 △원전의 안전성과 폐기물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원전에 투자하는 것보다 에너지절약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효율이 높고 △조기에 이산화탄소량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린피스와 지구의 벗은 구체적으로 에너지절약에 의한 이산화탄소 삭감과 원전에 의한 이산화탄소 삭감의 비용효과를 분석, 에너지절약의 투자효과가 원전투자보다 7배나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따질 때 개발도상국보다는 선진국이 월등히 많아, 우선 필요한 것은 선진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삭감의 대안으로서 원전은 군사용 에너지 이용(우라늄채굴과 농축을 포함)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단순한 계산으로는 비교하기가 어렵다는 주장. 즉 원전이 핵무기생산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온실효과의 대책으로는 적당치 않다는 얘기다.
 

화력발전과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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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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