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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슨컴퓨터 개발

-일본 전자기술종합연구소

조셉슨소자(Josephson device)를 사용한 컴퓨터가 일본에서 개발돼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조셉슨소자는 절대온도 0도(-273℃)에서 전기저항이 제로가 되는 초전도현상을 이용한 전자소자로, 초고속인데다 소비전력이 적고 열발생으로 인한 집적도의 한계가 없다. 따라서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처리속도가 빠른 미래형 컴퓨터개념으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IBM이 83년 개발을 중단했고, 지난해초 후지쓰 히다치 등 일본기업들이 1칩 조셉슨컴퓨터를 개발했으나 논리판단회로와 기억회로 부족으로 시제품단계에서 중단하는 등 실용화에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 일본 전자기술종합연구소가 개발한 조셉슨컴퓨터는 기판위에 논리연산소자 순서제어소자 판독전용소자 등 4개의 칩을 병렬로 탑재한 것이다. 특히 회로의 선폭을 3μ(1μ=${10}^{-6}$m)으로 설계, 4개 칩을 합쳐 2만여개의 조셉슨을 접속시킬 수 있다.

이와함께 이 컴퓨터는 소비전력을 6.2m W, 정보처리속도를 1명령어당 1나노초(10억분의 l초)정도로 실현했다. 이번 조셉슨컴퓨터 개발이 다음 단계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본인들의 차세대 컴퓨터개발에 대한 집념은 여실히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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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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