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보이는 담배와 담배갑 그리고 소형계산기 등은 위장 폭탄. 이것들은 무게도 2백그램 정도밖에 안되지만 보잉 747같은 거대한 여객기를 폭파할 수 있는 플라스틱폭탄이다.
현재 중성자탐지기 등이 나와 여객기 승객의 짐을 면밀히 조한다면 이런 물건을 찾아낼 수는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짐을 샅샅이 조사하기는 어려운 일이어서 테러방지는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공항에서는 이들 숨기기 쉬운 폭탄은 테러리스트들이 소지하기보다 일반 승객의 짐 속에 터러범들이 숨겨 넣는 것을 더욱 두려워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공항에서는 '당신은 짐을 잠깐 놔둔 적 있는가' '직접 집을 샀는가' 등의 질문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