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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치, 64메가D램 발표

-국내수준의 4메가 양산단계

일본 히다치사는 최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VLSI 심포지엄'에서 64메가 D램을 개발했다고 발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세계 반도체시장은 1메가 D램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4메가D램이 이제 막 양산단계에 들어간 단계. 64메가 D램은 같은 크기의 칩속에 4메가 D램보다 16배의 정보를 기억시킬 수 있다. 즉 9.74×20.28mm의 반도체칩속에 한글 4백만자를 기억시킬 수 있는 최첨단기술.

80년대초 대형컴퓨터의 주기억용량이 64M바이트였으므로 10전전의 대형 컴퓨터가 64메가 D램이 실용화되면 노트 크기로 축소된다. 3년마다 집적도가 4배이상 상승되고 있는 D램의 개발은 일본업체들이 주도해 왔다. 1메가 D램은 84년 히다치와 NTT가 발표했으며 4메가와 16메가는 87년 NTT가 동시에 선보였다. 이로부터 64메가 D램이 출현하기까지는 꼭 3년이 걸린 셈.

일본은 D램 분야에서 다른 나라가 넘볼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해놓고 다른 나라가 추격해올 때쯤이면 그보다 앞선 기술을 발표해 기존 제품의 가격을 폭락시키는 전략을 구사한다. 적어도 메모리반도체에서 일본은 항상 유일한 '1등국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1메가D램을 양산하고 있고 4메가D램은 지난해말 삼성전자가 처음 생산에 들어갔다. 16·64메가D램은 아직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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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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