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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급 팩시밀리 개발경쟁이 뜨거운 일본

국내에도 92년 선보일 예정

팩시밀리의 원산지 일본에서는 'G4급 팩시밀리'에 대한 신제품 개발경쟁이 뜨겁다. '차세대팩시' 또는 'ISDN용 팩시밀리'로 불리는 G4급은 전송속도나 선명도에 있어 현재의 G3급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G3급이 기존 전화망을 통해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송하는데 반해 G4급은 ISDN 전용회선으로 디지털 방식을 취하므로 전송시간이 10배 정도 빨라진다. 가령 G3급이 A4용지 1장을 전송하는데 25~30초 걸린다면 G4급 팩시밀리는 단 3초면 가능하다. 해상도도 인치당 4백도트로 G3급의 2배 이상 깨끗하다. 이 정도의 선명도라면 레이저프린터에 비견될만하다.

현재 일본에서 G4급 팩시밀리를 생산해내는 업체는 캐논 도시바 후지쓰 일본전기 등 9개사. 이미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은 자기들끼리 치열한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ISDN서비스 지역이 그다지 넓지 않은 관계로 아직 시장수요는 6천여대에 불과하다. 일본업체들은 91년 이후 ISDN서비스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벌써부터 주도권싸움이 한창이다. 대당 2백만엔을 호가하는 G4급의 가격을 1백만엔이하로 끌어내리는 것도 일본업체들의 과제.

국내에서도 팩시밀리연구조합을 중심으로 금성사 신도리코 삼성전자 대우통신 등 7개업체가 참여, 92년까지 G4급 팩시밀리를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연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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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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