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는 국내처음으로 한글·한자 EGA보드가 내장된 랩톱(laptop)컴퓨터를 개발, 판매한다.
이 컴퓨터는 크기가 33(폭)x34(길이)x10(두께)cm이며 무게는 6.4kg에 불과해 휴대용으로 적합하다. 그러나 성능은 데스크톱 컴퓨터의 AT기종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이 제품은 한글·한자 EGA보드를 내장해 한글표준코드로 한글과 한자의 사용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그래픽기능도 우수하다.
또 선명한 화질의 플라즈마 화면을 채택해 잔상이 거의 없으며 20메가 또는 40메가 바이트(MB)의 3.5인치고속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6백40KB의 메모리로 MS-DOS상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하고 2.6M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프린터 및 다양한 주변기기와 연결가능하고 내장모뎀을 이용, 통신기능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
금성측은 이 모델이 디자인이 산뜻하고 휴대하기 간편하므로 출장이 잦은 기업가 기자 변호사 세일즈맨 외교관 등에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