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유저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상용(商用) PC VAN(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가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한국테이타통신(DACOM)은 최근 PC VAN프로그램의 개발을 끝내고 이를 위한 대형컴퓨터로 '피라미드'기종을 선정했다. 데이타통신은 이 컴퓨터의 설치가 끝나면 시험운용을 거쳐 9월부터 PC통신유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데이타통신의 PC VAN은 엠팔바이트네트 등 사설 비영리 네트워크(network)들이 제공하는 전자우편 게시판 회의기능과 공개소프트웨어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피라미드기종을 호스트(host)로 많은 유저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타통신측은 '피라미드 2대로 동시에 4백명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일반 개인은 물론 중소기업이나 동우회 등 자체설비를 갖추지 못한 집단적인 요구에도 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데이타통신은 PC VAN 의 활성화을 위해 DNS(dacom network service)망에 가입하지 않더라고 일반 전화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용자의 단말기도 IBM호환기종은 물론 IBM5550계열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