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슈퍼컴퓨터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미국 ‘크레이리서치’사가 앞으로는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영업결산을 한 크레이사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순이익은 6% 정도 증가했으나 점차 시장 점유율은 떨어져가고 있는 실정. 이는 일본기업의 저가격공세가 치열하고, 신설회사로 핵심인력이 대량 유출돼 신기종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금까지 크레이 기종의 장점은 고성능과 풍부한 소프트웨어. 이를 통해 세계시장의 60~70%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급 기종의 수요가 한계에 부딪치고 하위기종에선 일본 업계의 저가격공세가 치열,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