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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30년까지 사라지거나 거의 파괴

마샬, 키리바티, 투발루, 말디브군도

서기 2030년까지 이어도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섬들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기온의 상승으로 바다에 면한 대도시가 물에 잠기고 많은 섬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은 지난 몇년간 계속 나왔다.

최근 오스트렐리아의 시드니에서 열린 제26차 국제 지리학대회에서는 이 문제가 보다 자세히 언급이 되었다.

이 자리에서 영국의 '피터 로이'와 오스트렐리아의 '존 코넬'교수는 오는 2030년까지 해수면이 지금보다 0.2~1.4m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해수면이 이렇게 높아짐에 따라 태평양과 인도양에 있는 섬들 가운데 해발 2~4m 밖에 안되는 섬들은 거의 파괴되거나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로이' 교수는 비록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더라고 이들 섬은 담수가 바닷물에 섞이는 등 생활조건의 악화와 파도가 밀어 닥칠 때의 위험 때문에 사람이 살 수는 없어 이들 섬주민(약3만여명)은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거대한 둑을 섬주변에 쌓으면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되지만 그것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일. 두 교수가 지적한 섬들 가운데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곳은 괌도가 끼어 있는 마샬군도, 적도아래의 키리바티군도, 오스트렐리아 동북방의 투발루군도 그리고 인도양의 말디브군도 이다.

1988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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