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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우주선 핵융합 로킷가능?

화성까지 가는데 2년반에서 9일로


핵융합로킷개념도

핵융합이란 가벼운 원자핵끼리 충돌, 융합하여 새로운 원자핵을 생성시키는것을 말한다. 이렇게 생성된 새 원자핵은 충돌한 원자핵이 지니고 있던 질량보다 가볍다. 이 줄어든 질량의 몫 만큼이 운동에너지가 된다. 이때의 원자핵속도의 방향이 흩어져있는 상태를 열적상태(熱的狀態)라 한다. 연소로 생기는 에너지와 비슷하나 그보다 1백만배나 크다.

태양의 에너지원이 바로 이 핵융합이며 그것을 지상에서 만들려는것이 핵융합로(核融合爐)인 것이다. 그러나 태양은 거대한 중력에 의하여 초고온 초고밀도의 수소가스플라즈마(원자핵과 전자가 흩어져있는가스)가 갇혀 있는데 비해 지상에서는 플라즈마를 가두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핵융합로 실용화의 목표가 서있지않다.

그런속에 일본 규슈대학 대학원 종합이공학연구소의 '나카지마 히데키'교수팀은 핵융합 로킷의 실현은 앞으로 얼마남지않았다면서 그 개념설계를 마무리했다. 이 로킷의 핵융합연료는 타기쉬운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착화용으로 중심에 두고 주위를 중수소나 중수소와 헬륨3의 혼합연료로 감싸고 그위를 고분자재료로 덮은 것이다. 이것을 강력한 불화(弗化) 클립튼레이저로 압축하면 중심부에서 핵융합이 시작되어 한순간사이에 소형의 태양이 만들어진다. 팽창하는 플라즈마는 크고 작은 두개의 코일(磁氣노즐)에 의한 강력한 자기로 로킷후방으로 불어낸다.
 

나카지마교수는 "이렇게 어렵게 플라즈마를 가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지상에서보다 한발앞서 우주에서 핵융합이 실용화 될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런 핵융합로킷이면 현재의 로킷으로 2년반이 걸리는 화성에 불과 9일이 걸린다. 실로 꿈의 로킷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1988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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