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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DJ,엔지니어들 소음제한법 반대

귀가 상해도 직업 잃는것보다 낫다

유럽공동기구(EC)는 최근 소음제한법을 만들어 모든 레코드제조업체, 디스코 데크등에서 90dB이상의 음압을 내지 못하도록 했다.
 

이법은 EC 가맹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오는 90년부터 실시될 예정. 이법의 취지는 큰 소리속에서 일하는 음악가, DJ, 엔지니어들의 청각장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즉 장기간 높은 음압의 소리를 들으며 일하는 사람은 심한경우 귀가 먹거나 적어도 청각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예방해 보자는 것. 그런데 디스크자키나 연주가 녹음실 엔지니어들은 보통 1백dB이상으로 소리를 높여 음악을 듣는다. 음질을 정확히 알기위해서도 그것이 필수적이라는것.
 

따라서 이들은 설혹 귀가 먹더라도 전문직을 잃을수 없다면서 이법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음악은 음압이 높아도 다른 소음과는 다르다면서 자신들을 보호하려는 법률이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반발. 일반 공장에서는 소음이 심할 경우 귀막이를 사용한다. 그러나 음악전문가들은 일의 성격상 귀막이를 할수도 없는 처지여서 문제가 어렵게 됐다.
 

유럽의 엔지니어들 소음

1988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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