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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특허, 유전공학에 의해 탄생한 쥐

자신과 후손은 암으로 죽을 운명지녀

생명공학의 개가이자 유전공학계에 큰 충격을 준 쥐. 미국 특허청은 지난 4월 하버드대학과 그 교수였던'필립 레더'와'티모시 스튜워트'(두사람 모두 현재는 제네텍사에 근무)에게 특허를 주었다. 이들은 쥐뿐만 아니라 암 유발인자를 세포핵속에 포함한 모든 유핵(有核)동물(인간제외)에 대해서도 특허권을 가질수 있는 상당히 광범한 권리를 갖게 되었다.
 

특허를 따 내게한 쥐는 성세포와 체세포에 암 유발인자를 갖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나 후손은 운명적으로 유방암을 앓게 된다. 왜 이처럼 가혹한 실험쥐를 만들어 냈을까? 그것은 이런 쥐는 암과 싸울수 있는 항암물질의 실험개발과 발암물질인가를 알아내는 실험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암연구를 위한 은행인셈이다. 예컨대 그동안은 약한 발암물질을 시험하고자 할 때에 쥐에 많은량의 발암물질을 주입해야만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많은 양의 발암물질이 한꺼번에 주워지는 경우가 없으므로 연구자는 자신의 실험결과의 현실성에 고개를 갸웃하곤 했다. 이때 이 '특허쥐'를 사용하면 작은 양의 발암물질을 가지고도 발암성여부를 판정할 수 있게 된다.
 

특허를 얻은 「레더 」와 변형시킨 쥐

1988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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