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경영정보시스팀) 성공전략 및 실패사례를 담은 '정보화 실전현장'이라는 책이 새로 나왔다. 저자는 30여년 동안 우리나라 전산화의 중심에서 활동한 쌍용컴퓨터의 노중호전무.
이 책은 컴퓨터만 들여오면 곧바로 모든 시스팀이 완벽하게 돼 정보화된 것처럼 착각하는 우리사회에 진정한 정보화의 의미와 정보활용법을, 실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경영과 컴퓨터화의 접합과정에서 범하기 쉬운 잘못을 유형별로 제시해, 똑같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기업에 대해 경고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대비책을 사전에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세계에서 3번째로 4MD램을 생산해내고, 전산망이 구축된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정보화 선진사회가 되는것은 아니다. 정보화사회는 인간이 잃었던 개성과 시간을 되찾아 사람다운 삶을 영위케 하고…중략…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사용하는데 제약을 받지 않는 사회를 말한다"고 밝히고 "현재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문화와 컴퓨터문명이 서로 마찰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슬기롭게 접합될 때 정보화사회는 건설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은 부록에서 컴퓨터 시스팀 선정시 유의할 점이나 소프트웨어 개발비용은 어떻게 선정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매일경제신문사간, 값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