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옛날부터 얼마전까지 여성의 아름다움은 뚱뚱한 것으로 묘사되는 예가 많았다.
날씬한 것을 예찬하는 오늘날에도 소위 현대문명에 뒤진 사회에서는 여전히 어느정도 뚱뚱해야 아름다운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미 감각은 근거없이 생긴 것이 아니다.
다산(多産)이 절실한 사회에서는 애를 잘 낳는 여성이 좋게 보였고 좀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실제로 출산능력이 좋았기 때문이다. 현대의 생리학은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가 보도한 내용을 간추리면···. 15년간 학자들은 키에 기준해 산출한 정상 체중에서 15%이상 감소하면 배란이나 월경주기에 이상이 생긴다는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바로 임신에 관련된 얘기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지방축적을 조절하는데 억지로 지방감소를 시킬경우 ‘에스트로젠’의 정상기능이 저해된다.
그러나 체중이 심하게 감소되었어도 다시 체중이 정상수준으로 되면 월경이나 배란활동도 정상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