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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절단 가위 구조해명

유전자조작 새 가능성 예고

생물의 유전자는 부친과 모친에서 물려받은 한쌍의 DNA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각 쌍은 난자나 정자를 만들 때 상대하는 곳에서 교차하여 각 유전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부친쪽과 모친쪽 각 정보가 뒤섞인 유전자가 만들어져 그것이 자식에게로 전달되는 것이다.

이때 교차한 DNA는 자연히 잘려 다시 본래의 두가닥으로 나뉘는데, 왜 일단 연결됐던 DNA가 잘리는지에 대한 이유는 지금까지 잘 밝혀지지 않았다. 약 3년 전에 DNA의 교차점을 잘라내어 본래대로 되돌리는 작용을 하는 효소가 대장류에서 발견됐다.

최근 일본에서는 단백공학연구소와 오사카대학 미생물병연구소의 연구진에 의해 이 효소의 입체구조가 해명됐다는 근착 '우탄'지의 보도다.
이들은 효소를 정제하여 결정화하고 X선으로 해석해본 결과 좌우대칭의 형태인 것이 판명됐다. 이른바 '가위'의 역할을 하는 움푹 팬 구조가 양측에 있어 상대하는 DNA를 두 군데에서 절단하는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이 구조를 연구하면 DNA의 특정장소를 잘라내거나 뒤바꾸는 유전자조작의 새로운 방법이 탄생할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는 유전자공학을 바꿀 수도 있는 성과라는 게 현지의 시각이다.
 

DNA 절단 가위 구조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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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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