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의 열풍속에 드디어 초전도 모터가 만들어졌다. 미국의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마이스너 모터'라고 이름 붙인 모터를 만들어 최근 미국 과학진흥협회의 연차총회에서 선보였다.
이 모터 제작에 참여한 '로저 포펠' 씨는 초전도체가 자성을 멀리하는 원리를 "여러분이 자석 두개의 N극을 갖다 대었을때 서로 밀쳐내는 것을 보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는 초전도 세라믹으로 모터를 만들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 간단한 모터를 만들었다. 따라서 이 모터는 크기에 있어서나 힘에 있어서나 실용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모터는 가장자리에 전자기를 띤 20cm짜리 알루미늄판으로 구성돼 있는데 판은 이트륨-바륨-구리산화물로 만든 두개의 디스크위에서 회전한다. 이트륨-바륨-구리산화물은 94K 근처에서 초전도현상을 일으킨다. 전자기와 초전도사이의 척력이 판을 돌리게하는 힘을 발생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