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인도·유럽어족의 기원에 대한 새학설

터키지방에서 평화롭게 각지로 번져나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고고학자 '콜린 렌프류'교수는 지난 70년대 '문명이전'이란 책을 내어 학계에서는 물론 일반독서층의 광범한 환영을 받았다. 유려한 문장에 편견없이 기술한 그의 책은 누구나 알고싶어하는 옛 선조들의 자취에 대해 흥미있고 알기쉽게 소개해 준 것으로 유명. '렌프류' 교수는 다시 '고고학과 언어' 라는 책을 최근에 출판했다. 이책은 첫번째 책과 마찬가지로 영국과 유럽대륙에서 대단한 환영을 받고있다. '렌프류' 교수는 이 저서에서 인도유럽어족의 기원에 대해 종래의 학설과는 매우 다른 견해를 보였다. 주요 차이점은 인도 유럽어족의 기원지가 남러시아 초원지대가 아니고 터키의 '아나토리아' 지역이며 또한 정복을 통해 유럽과 동아시아로 퍼져나간게 아니라 농업과 목축생활을 하면서 서서히 퍼져나갔다는점, 또 인도 유럽어족이 각지로 흩어지기 시작한 시기도 BC 3000년경이 아니라 BC 7000년경, 신석기시대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인도 북부에서 아일랜드에 이르는 지역에 퍼져있는 인도 유럽어족의 기원과 이주에 대한 종래의 학설은 인종적 편견이 게재된데다 '나치'정권처럼 이것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예도 있어 2차대전후에는 이렇다할 연구나 새로운 학설이 나오지 않았다.
 

인도 유럽어족은 정복 유목민이 아니었으며 기원지도 터키였다고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88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진로 추천

    • 역사·고고학
    • 언어학
    • 문화인류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