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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티스 사운드의 운명은?

대학과 업계 필사의 노력

거대한 일본제품의 홍수속에서 날로 위축되고 있는 영국의 하이-파이산업이 최근 대학과의 협동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오디오팬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오던 이른바 브리티시 사운드는 축음기에서 '데카' '코노이서' '가라드', 앰프에서 '암스트롱' HMV' '리크' '로우더' '물라드'등이 쌓아올린 것인데 이들이 몰락하거나 영세업자로 전락하자 이제 명맥을 유지할수 있을까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비디오는 일본기술을 도입해 겨우 조립이나 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피커메이인 '셀레스쳔' '워프데일' 'KEF', 그리고 턴테이블 메이커인 '엘리트 타운센드'등이 대학의 연구팀과 협조해서 새로운 음향시스팀을 개발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이들 메이커는 미국의 '보즈'회사가 MIT대학의 협조를 얻어 성공한것을 부러워 하고 있다. 어쨌든 KEF는 대학의 도움으로 펄스신호를 재생하는 스피커를 만들었고 셀레스쳔은 큰 캐비닛을 쓰지 않고 20헤르츠까지 소리를 재생할수 있는 SL6000을 개발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업체들의 규모가 작아 충분한 연구비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영국대학의 연구성과에 대해 군침을 흘리는 일본업계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이 된다.
 

업계를 지원하는 영국대학의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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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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